영혼의 외침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yo/young30071.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시/윤해자
떠나야 한다
떠났어야 했다
치열한 어둠 속에서
냉혹한 안개가 흐르고
흐르는 안개에 묻혀 떠다니는
주검이 된 마음 마음들
아스라한 오솔길에
혼비백산 풀어헤친 머릿결로 불어 드는 바람은
걷잡을 수 없는 회오리를 만들고
비 되어 내리는 허무를 온몸으로 맞으며
뒤집힌 거북처럼 버둥거리는 영혼
가도 가도 끝없는 길
그 길에서 흘러나오는 한 줄기 빛은
끝없이 귀엣말로 속삭인다
그리하여,
영혼은 외친다
쏟아지는 햇살을 마중가야한다고.
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ch/chunheekim.gif)
종착역에 가기 까지는 험난하고 멀다고는 하지만
가는 도중에 모든 것을 겪고 가야하는 것이 삶인가 봅니다.
행복의 햇살을 찾아 끝없이 가시는 시인님
늘 행복하시기를 빌어드릴께요.
오영근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da/dan198.gif)
영혼의 목소릴 듣읍니다.."가도 가도 끝없는 길 처럼..."
...."그 길에서 흘러나오는 한 줄기 빛은..."
관념의 흐름이 섬세한 표현,.... 윤시인의 붓 끝에 잉태된 시 뵙고 갑니다...성탄절 잘 보내시길...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 쏟아지는 햇살을 마중하러가요.
지상에 햇볕이 들지 않는다면
삭막한 도심속에 우리는 과연 사랑이 꽃 피울 수 있을까?
행복한 성탄절 맞이하셔요 문우님^^*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삶의 무게
그리고 마음속의
요란한 시끄러움들,,
잔잔한 호숫가가 그립군요,
다녀 갑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편의 영상이 보입니다
고운 성탄의 밤 되세요^^&
이선형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su/sunh7.gif)
그리하여,
영혼은 외친다
쏟아지는 햇살을 마중가야한다고./
어둡고 힘든 곳에서 밝은 햇살을 찾아야 한다는 것
많은 것을 생각하고 갑니다.
즐거운 연말지내시길 바랍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je/jejusea.gif)
갈림길...
세상 살다보면 여러 갈림길에서 머뭇거리곤 하지요.
그 때 선택을 잘 하셔야 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