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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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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783회 작성일 2006-09-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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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쌍한 아버지 /임남규 인기척! 부스럭대는 소리에 현관문을 열어 젖혔다 아, 아버지! 바람도 서늘한데 담배를 태우시다 깜짝 놀라 공기 중에 퍼지는 연기를 내게 밀어 주신다 시대가 밖으로 흘러나갔다 아랫목에서 곰방대를 툭툭 터셨을 예전의 할아버지 모습은 없고 문앞에서 눈치로 태우시는 담배 맛은 어떠실까 건강의 적으로 낙점된 담배이건만 노인이 되셔서 낙으로 태우시는 이것마저 만류 한다면 이 또한 불효가 아니던가 어머니, 집안으로 냄새 들어온다 성화를 하신다 이도 저도 아버지 신세가 어찌 저리되셨을까? 2006.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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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건강이라는.. 웰빙이라는 초현실 앞에 끽연은 꼬리를 감추고 있지요..
아버지의 위세도 점점 위축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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