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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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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789회 작성일 2006-12-01 13:06

본문

상처
                                                  글/홍 갑선

화살을 죽도록 얻어맞은 나무가 있다

단단한 나무라지만 상처가 너무 깊다

아프다

너무 아프다

돌에 부딪혀 평생 상처투성이로 흐르는 개울이 있다

개울은 상처가 무엇인지

아픔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체

괜찮아, 괜찮아,

흘러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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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잔잔한 호수에 무심코 던진 돌팔매에
유유자적하던 개구리가 돌에 맞아 죽는 형국입니다.
무심한 행동과 언행이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나 반성하게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ㅎ 그러게요
아픈건지 느끼지 못함에
글 뵙고 갑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세상 돌아가는 풍경이 그러하지요 ....
면역성을 잃은건지 ..자연 치유가 되는 건지
아프면 아픔을  느겨야하는데...느끼지도 못하는  무감각 불행 한 일이지요
시인님의 시사한 바를 가만 생각해 보며 글에 머물다 갑니다.모두가 행복 했음 좋겠습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괞찬아 하고 흘러만가는 세상
대책이 안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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