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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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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 댓글 0건 조회 771회 작성일 2019-10-03 11:15

본문

태풍 미탁

詩香 박우영

어찌 하오리까

어찌 하오리까

단군님이시여

어찌 하오리까

오늘같이

성스러운 開天日에

태풍이 웬일이오

불과 열흘전

태풍 타파가

논밭을 휘묻고 가더이만

이번에도

태풍 미탁이라는 아낙네가

산천초목을 휘젖고 지나가니

우리 농군 우리 농민

눈에서는

피눈물이 흐른다오

어찌 하오리까

어찌 하오리까

단군님이시여

굽어 살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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