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봄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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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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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5건
조회 1,463회
작성일 2010-04-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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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봄을 만나다
정 영 숙
고속도로 빼곡히 차가 늘어섰다
앞서고 싶은 욕망만 있을 뿐
비껴 갈 틈은 그 어디에도 없다
머잖아 비가 쏟아질 듯 하늘은 울상이다
어차피 더디게 흘러가리라 예상하며
나선 여행길이지만
하필 흐린 날이 될 줄이야
승용차 안의 저들도 나와 같은 심정일까
여러 개의 낯익은 터널을 뚫고
한참을 아래로 아래로 더듬고 내려갔을 때
덜컥 쏟아져 내리는
농염한 햇살
저 멀리 아늑한 묏등에 피어나
해사하게 웃고 있는 진달래는
지금부터가 봄날의 초입임을 알려주고
도착지가 가까워져 올수록
깊어가는 봄날과의 달콤한 재회
그 끝은 아직 멀었다
정 영 숙
고속도로 빼곡히 차가 늘어섰다
앞서고 싶은 욕망만 있을 뿐
비껴 갈 틈은 그 어디에도 없다
머잖아 비가 쏟아질 듯 하늘은 울상이다
어차피 더디게 흘러가리라 예상하며
나선 여행길이지만
하필 흐린 날이 될 줄이야
승용차 안의 저들도 나와 같은 심정일까
여러 개의 낯익은 터널을 뚫고
한참을 아래로 아래로 더듬고 내려갔을 때
덜컥 쏟아져 내리는
농염한 햇살
저 멀리 아늑한 묏등에 피어나
해사하게 웃고 있는 진달래는
지금부터가 봄날의 초입임을 알려주고
도착지가 가까워져 올수록
깊어가는 봄날과의 달콤한 재회
그 끝은 아직 멀었다
추천6
댓글목록
권명은님의 댓글
권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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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갑자기 눈부신 봄을 길 위에서 만나셨구요
진달래가 붉게 물들인 꽃길을 따라 저도 봄나들이 합니다.
김민철님의 댓글
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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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가시는 걸음마다 진달래꽃 웃음드리고
흩날리는 벚꽃으로 치장하시게
봄바람 다가서게 불어오리다
봄은 여자의 계절, 그러나 봄은 신기루
왔다하나 싶으면 가고 마니
눈 크게 뜨고 지켜보아 달콤한 재회를 누리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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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행복한 여행길이
아름다운 삶의 여정이 되시기를...
봄향기 그윽한 시간 속으로,ㅎㅎ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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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봄의초입, 진달래 꽃길을 했빛쏱아지고
여행길 봄나들이 마냥 기쁘셨겠습니다.
강희영님의 댓글
강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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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벌써 꽃 구경하셨습니다. 차량도 꽃 구경 시키셨습니다.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