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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포 앞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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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210회 작성일 2005-12-18 09:41

본문

장승포 앞 바다

글/전승근

거제도에는 바다가 있고
그 바다는 내 마음 보다
언제나 남쪽에 살고 있었지

멀리 가물가물
우뚝 서 일어나는 태양을 머리에 이고
뜨거울 것 같은 아침을
내게 선사하는 이른 바다

조용히
내 이름 부르는 그대 누구인가
돌아보아도 모습은 없고

아직
푸르지 못한 새벽 바다는
알지 못하는 이방인의 눈 속에
점점이 박혀 낮 익은 얼굴 같은
작은 섬으로 눈인사를 한다

마음 뒤편 바닷가엔
섬 집 아이 노래 가사 애잔함으로만 스쳐가고
바닷물 같은 슬픔이 눈물로 흐를 것만 같은
애써 파도를 밀어 올리는
눈물 흘리지 않는 장승포 앞 바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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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승근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장승포 앞 바다 일출 광경이 잘 그려져 있군요.
그런데 '섬 집 아이' 동요에서 '섬'은 어느 섬을 일컫는지요?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제도 남해바다 올망 졸망 널려 있는 조그만 섬들.
참 아름 답지요 이제 대전 진주 통영간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어 당일 관광도
가는하겠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추운 날씨 건승하시고 건필하소서

조용원님의 댓글

조용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승근 시인님 장승포에까지 왔다가 저에게 연락하지않고 가셨다니 섭섭합니다. 저희집이 거제입니다. 다음에는 오시면 꼭연락주십시오. 조은글 감상 하고 갑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건필 하십시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스치듯  들려서  회를 먹고 소주도  한잔 했던  기억이  납니다.
바다 내음이  유난히  맑고 바람이 시원했던  포구.
시인이  살기에  적당한  곳이구나  했었는데.....
잘  다녀 오셨습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장승포 앞바다 풍광에
푹 빠져 봅니다
전승근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승 문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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