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病 (패러디 Parody 형식의 詩-)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236회 작성일 2005-12-17 10:33본문
..
가을 病
지 은숙
숨겨둔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가을강 내려다 보며
삶은 한번 살아 볼만하다고
물수제비 띄우며
환하게 웃을 줄도 아는
사람 귀하게 여겨
그 옆에 서면
나도 귀한 사람이게 만드는
사람 다 거기서 거기다 해도
질리지 않을 구절초 같은 사람
댓글목록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창작 기법중에 패러디 -따라해보기,혹은 모방이 있습니다- 지난 가을학기중에
연습 했던것 입니다 ( 이수익 시인은 아주 유명하신 분 입니다)
^*^ 어느 시인은 습작기간중 자기가 좋아하는 시를 1000번쯤 쓰다보면
시가 뭐라는것을 스스로 알게 된다고도 하더군요...
그리운 악마
-이수익-
숨겨둔 情婦 하나
있으면 좋겠다
몰래 나홀로 찾아드는
외진 골목길 끝, 그집
불 밝은 창문
그리고 우리 둘 사이
숨막히는 암호 하나 가졌으면 좋겠다
아무도 눈치 못챌
비밀 사랑,
둘만이 나눠 마시는 죄의 달디단
축배 끝에
싱그러운 젊은 심장의 피가 뛴다면!
찾아가는 발길의 고통스런 기쁨이
만나면 곧 헤어져야 할 아픔으로
끝내 우리 침묵해야 할지라도,
숨겨둔 정부 하나
있으면 좋겠다
머언 기다림이 하루 종일 전류처럼 흘러
끝없이 나를 충전 시키는 여자, 2005/12/17
Name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접하여 배웁니다.
구절초같은 그런 사람, 있지요
그런 사람 찾는 사람을 찾는 사람이 있어요. 세상엔....ㅎㅎ
고맙습니다. 즐거운 공부시간 이었습니다.
황영애님의 댓글
황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런 사람 있으면 살아가는데 행복하겠지요. 이성이든 동성이든 연하이든 연상이든...사람 귀하게 여귀는 사람 ... 열마나 아름다운 사람일까요?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가슴에 숨겨둔 情婦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배우고 갑니다.
추운 날씨 건승 건필하소서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 다 거기서 거기다 해도
질리지 않을 구절초 같은 사람..........
아무래도 마지막 연이 마음을 붙잡습니다.
공부하고 갑니다.
(지 시인님!.잘 계시지요?..)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시로, 한번씩 꿈꾸어 봄 직한 중년의 낭만?
이런날은 글을 쓰게 된것이 참 고맙고 다행이지요, 자신과의 대화이고, 놀이이고...
전 온시인님
황영애시인님
홍갑선시인님
오영근 시인님
겨울 오랫만에 참 춥습니다 감기 조심들 하시고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조용원님의 댓글
조용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부지부장님 건강 조심 하십시오, 특히 다리, 조은글 감상하고 갑니다. 건필 하십시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을 들꽃같은 구절초 같은 사랑이
질리지 않은 사랑인줄
지은숙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승 문운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