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반추反芻

페이지 정보

작성자 : 素熙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613회 작성일 2010-06-29 16:42

본문

반추反芻

素熙안효진


신나게 놀고 집으로 돌아온
여섯 살 소녀
무심히 방문 열었다가
덜컥 내려앉은 심장
도배하려 풀 담아놓은 큰 양푼에
빠진 병아리 눈
무서워 계란 프라이도 못 먹는데


방학에 이모님 댁에 간
갈래머리 여학생
시장 구경 나섰다가
열린 문에서 눈 맞아 뛰어내린
빨간 맨드라미 깃 세우고
도망가는 내 등 타고 올라온
그 후론
꼬꼬댁 소리에도 으아악


몸보신 준비하는 손길
분주한 주방
설설 끓는 솥단지에 알몸으로
양반다리 땀 빼더니
백숙 뜯는 왁자지껄 유쾌한 이야기
시간가는 줄 몰라
초복이 중복이 말복이
기른다하고 나는
겁 없이 죽 한 사발에 가슴 살 팍팍
한풀이 한 날
 2010/6/29

추천6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여쁜 병아리를 삼계탕해 드셨나.
그러니 조금 있으면 초복이 다가 오네요.
인간들의 건강이라는 식욕아래
무수히 죽어가는 닭들의 모습이
안타까이 생각들기도 하네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은 모든 것을 변하게 하나 봅니다.
겁많은 소녀가 이제 어엿한 엄마가 되고
할머니기 되고 ...
윤회의 사슬은 알게 모르게 인간을 엮어놓고 있나 봅니다.ㅎㅎ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시인님! 오랜만에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한여름 보양식을 풍자한 시향을 잘 감상하고 갑니다
부군 만화가님도 편안 하시며 사업번창 하시리라 믿습니다.
언제나 좋으날 되시고 가정의 평화와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 합니다.

김성현님의 댓글

김성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간은 감각을 무디게 만들어 거칠어진 손으로 또다시 섬세한 아이들을 돌보게 됩니다. 하수구 구멍 가득 막은 머리칼들 엉킨 때들 손으로 북북 긁어낼 줄 알게 만든 것도 매 한가지겠지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素熙 안효진님의 댓글

素熙 안효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신 변정임 시인님^^
이두용 시인님^^
전 온시인님^^
김효태시인님^^ 제 남편 기억해 주셔서  ㄳㄳ합니다^0^
김성현 시인님^^ 감사합니다.
마음에 언제나 사랑으로 기억되는 님들
장마철에 건필하시고...삐약이를 통째로..
몸보신을 좀.. ㅎㅎㅎ
사랑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1건 47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601
라일락 꽃 피면 댓글+ 5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2 2010-04-30 6
2600 김종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0 2010-05-07 6
2599
나의 살던 고향 댓글+ 4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5 2010-05-08 6
2598
소중한 선물 댓글+ 3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2010-05-09 6
2597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4 2010-05-11 6
2596
어떤 이별 댓글+ 4
김종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9 2010-05-13 6
259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5 2010-05-17 6
2594
다문화 가정 댓글+ 6
박일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2010-05-18 6
2593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7 2010-05-20 6
2592
오월 산책 길 댓글+ 11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3 2010-05-27 6
2591
가야문화축제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3 2010-05-27 6
2590
넉살도 좋다 댓글+ 5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3 2010-05-27 6
2589
그리움 한 움큼 댓글+ 5
少井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3 2010-05-29 6
2588 김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8 2010-06-02 6
2587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8 2010-06-03 6
2586
답변글 [re] 기도 댓글+ 1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2010-06-06 6
2585
찔레꽃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 2010-06-07 6
2584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0 2010-06-07 6
2583
한때 소나기 댓글+ 6
권명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5 2010-06-08 6
2582 권명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 2010-06-08 6
2581
보리밭 댓글+ 9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2010-06-08 6
2580 박일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2010-06-10 6
2579 이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2 2010-06-11 6
2578
함박꽃처럼 댓글+ 4
素熙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7 2010-06-11 6
2577
세월 댓글+ 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5 2010-06-13 6
2576
나로호 발사 댓글+ 3
오세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2010-06-14 6
2575
유월 山 댓글+ 2
素熙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1 2010-06-14 6
2574 no_profile 북한강문학제추진위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1 2010-06-14 6
257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2010-06-17 6
2572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6 2010-06-19 6
2571 이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7 2010-06-21 6
2570
가장 예쁜 얼굴 댓글+ 3
김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2010-06-22 6
2569 김삼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9 2010-06-24 6
열람중
반추反芻 댓글+ 6
素熙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4 2010-06-29 6
2567
함백산아 댓글+ 3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3 2010-09-08 6
2566
사랑 합니다 댓글+ 3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5 2010-09-12 6
2565
별빛 우체국 댓글+ 4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2019-08-30 6
2564
산국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2010-10-16 6
2563
너에게... 댓글+ 3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2010-10-18 6
2562
시장 바닥 댓글+ 4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6 2010-10-18 6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