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저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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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내가
봄꽃 어느 하나였더라면
네 가슴에라도 파고들어
봄 향기에 취하라고 분탕질을 쳤을 텐데,
차라리 내가
먼 산자락 어느 하나였더라면
널 가슴으로 감싸 안고
봄 물결 흐르는 소리를 속닥여줬을 텐데,
나는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
빈 가슴만 쓸어내리며
저무는 봄만 실없이 꼬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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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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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시를 뵙는 영광을.......
감사 드리며...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집지 마세요
그냥 이대로 두고 보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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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절대로.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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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시인님 좋은 글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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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시인님. 건필 하시군요. 남해로 한기수 시인님과 여행과 갔든 기억이 새록 새록 합니다. 한기수 시인님 다음달에 출판식을 하는데 그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