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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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멀리서 온 노병의 편지
난생처음 차를 산다는 손자에게
한국의 차를 사라 했다
품질 가격 뿐 아니라 조국처럼 느껴지는 나라
젊은 시절 얼어붙은 추위와 쏟아지는 총탄에
맞서 싸우던 한국 땅을 잊을 수 없어
1950년 그해 겨울
포대기에 아기를 안고 피난 가던 아낙들 ...
그들에게 전했던 과자와 초콜릿
한국의 성장을 바라보며 마음 뿌듯하고
함께 싸워 얻은 승리가
대한민국에 뿌려진 씨앗이 되었을 거라는 보람
자유와 인권과 삶의 귀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운 싸움 이기에
자식과 손자들에게 이야기 한다는 노병
이제 나이 팔십이 넘어
전우들이 잠든곳으로 떠나야 하리
얼마 전까지 주고받던 한국장교의 편지
끊어진 것을 보면 그 또한 떠난 것이리라
우리가 기억할 것은
자유와 인간의 고귀함을 지키기 위해
뿌려진 수 많은 피의 희생과
정의를 위해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는것
결코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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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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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찡 하고
고국이 그리워 지는 아침입니다.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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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신과 고귀함으로 오늘의 한국이 있었겠지요.... 감사드립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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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은 죽지않는다. 다만 사라질뿐이다.
맥아더 장군님의 명언이 생각납니다.
조국을 위해 산골짜기에서, 들판에서,
산봉우리에서 싸우다가 이슬처럼 사라진
우리 젊은이들이여 그대들의 육체는 사라졌지만
그대들의 영혼은 지금도 그자리에서 조국을 생각하며
지키고 있겠지요.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이렇게 행복하게
존재하고 있겠습니까?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그 정신이 있었기에
지금은 이렇게 편히
세상을 바라보며 지내는가 합니다
그 희생정신이 훗날
이렇게 편한 세상을 열어 주셨지요
고개 숙입니다
남은 오후 시간도 편한 시간으로 가소서,
황선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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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가르침이 있듯
선배 노병의 따끔한 말씀이 있습니다.
항상 변해만 가는 세상
시인님의 한마디는 항상 살아 움직일것 같습니다.
고운글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