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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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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896회 작성일 2006-03-09 15:40

본문

 
    봄바람




언 땅 풀리고

허허롭던 마음

열심히 해봐야 되겠다고

묵혔던 농기계를 꺼내었다

무굼턱 산옆논 그러나

언제까지 

돈 안되는 이일을 해야 하나

마음속에 이는 갈등

저녁때 읍내에 나가

술사발이라도 받아 마실까

벌써 네온사인이

눈앞에 어른거린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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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군이  농사를  포기하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이겠습니까?
 김 현길  시인님,
 저녁에  읍내에  나가  술 한사발  드시고,  다시  열심히  해보십시다.
 김 시인님에게  강령을!

황선춘님의 댓글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군의 아픔이 전해오네요.
시인님의 넓은 농토를 사랑하는 마음에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술 사발 저도 한잔 주십시요.
한동안 머물렀다 갑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김 시인님, 읍내에 나가 친구하고 벌컥벌컥 마십시요.
답답한 우리 농촌의 현실을 느끼고 갑니다.
좋은 시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민의 아픈 마음이 벌써 탁사발에 주저앉아 버렸네요...
우리의 아픔입니다.... 봄바람이 불어 오는 요즘이면 또 혼란이 시작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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