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 ( 살며시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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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비상구 -
슬.프.다.
가녀린 가슴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눈망울은 맑기만 하였네만은
오로지 담기만 하여 퍼렇게 멍든 가슴은
서늘하기만 하였다.
차오르는 숨길로 걷고 또 걸어
금새라도 터질 듯 팽창된 가슴이 불만스러웠지만
알기에
다만 알기에 아무말 못하고 돌아서야 했던
안타까웠던 날들...
그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단어는 '생존'
이라는 결론을 짓고 난 후
다른 어떤 언어의 몸짓도
한낱 허사에 불과하겠다 몸서리치며
냉랭한 가슴팍에 새겨넣었다.
하나의 문을 만들어주고 싶다.
세월의 무게만큼 견고해진
그들만의 성을 허물어뜨릴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그저 문 하나 만들어주고 싶다.
미동조차 허용치 않았던 가슴이라고
온전히 그 아픔 갉아내지는 못했을 터
곳곳에 널려있을 성을 본다면
절망을 무너뜨릴지도 모르겠다싶은
욕망도 슬쩍 내비치면서
그 맑디맑은 눈망울마저 퍼렇게 되기전에
불품도 없이 팽창된 가슴이 터지기전에
그들만의 비상구를 만드는데
쓸모없이 축적된 에너지
다 바치고 싶다.
슬.프.다.
가녀린 가슴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눈망울은 맑기만 하였네만은
오로지 담기만 하여 퍼렇게 멍든 가슴은
서늘하기만 하였다.
차오르는 숨길로 걷고 또 걸어
금새라도 터질 듯 팽창된 가슴이 불만스러웠지만
알기에
다만 알기에 아무말 못하고 돌아서야 했던
안타까웠던 날들...
그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단어는 '생존'
이라는 결론을 짓고 난 후
다른 어떤 언어의 몸짓도
한낱 허사에 불과하겠다 몸서리치며
냉랭한 가슴팍에 새겨넣었다.
하나의 문을 만들어주고 싶다.
세월의 무게만큼 견고해진
그들만의 성을 허물어뜨릴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그저 문 하나 만들어주고 싶다.
미동조차 허용치 않았던 가슴이라고
온전히 그 아픔 갉아내지는 못했을 터
곳곳에 널려있을 성을 본다면
절망을 무너뜨릴지도 모르겠다싶은
욕망도 슬쩍 내비치면서
그 맑디맑은 눈망울마저 퍼렇게 되기전에
불품도 없이 팽창된 가슴이 터지기전에
그들만의 비상구를 만드는데
쓸모없이 축적된 에너지
다 바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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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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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슴에도 비상구가 필요한 시간임을 새삼 느끼다 갑니다.
하늘빛도 흐린 비 소식이 있는 날,
우산 챙기시구요.. 홧팅하세!! ^^*
전광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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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글입니다.
어떻게 보면 모든것이 생존하기 위하여
삶의전쟁을 하는것 아닐까요.
황선춘님의 댓글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팽창할대로 팽창하는 삶의 공간에서 탈출구가 필요한 때이지요.
고운글 머물렀다 갑니다.
정종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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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도 비상구인지 비자금인지 하나 아니 크게 만들어 두어야 겠습니다..
최덕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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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없는 글에 머물러 주심을 부끄럽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선배님들의 글 잘 익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