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상 (哀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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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상 (哀傷)
내리 뒤척이다
심면의 유혹아래 마셔버린
낱말 태운 한잔
하나 못해내는
물질에 고스란히 능욕 당해도
어쩔 수 없는 건
벗어낼 길 없는 올가미
안고자 그려봐도
지고 만 해는 자취 없고
빈 마음 슬피 채우는 건
뭉클 와 닿는 잎사귀의 떨림
붙일 수 없는 되돌이표만
만지작 거리는 날에
맨 먼저 드러눕는 그리움
2006.06.11 / 雨彩
추천0
댓글목록
황선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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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그리움 잘 보고 갑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최덕제 시인님^^*
등단 축하드립니다
글 뵙고 갑니다
고운 한주일이 되십시요^^
최덕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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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춘시인님,
박영춘시인님...
늘 평안하시고 맑은 시상으로만 채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