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시/김 석 범
호수 주변 나지막이 엎드린 안개
아침을 모질게 물고 대지 속 파고들면,
그 빈자리엔 여태 식지 않은
어제의 햇살까지 다퉈 곤두박질 선다
강렬한 땡볕, 대지 위를
누가 출렁거리며 다닐 자 있으리
해바라기 같은 지독한 인내, 알몸까지
벗어던진 바람의 체면도
깡그리 태워버리고 씨알 같은 가슴마저
쪼개버린 무더운 여름날의 오후,
재갈 물린 장마의 아픔은 뒤로한 채
허기진 배를 채워야 하는 불볕의 혓바닥은
아직도 컹컹거리며 군침을 삼키고 있다
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ch/chunheekim.gif)
오늘도 불볕이 내리 쏟아집니다.
군침 흘릴 날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조금 봐 주기로 하게요.
저가 이기나 인간이 이기나......
결국은 돌아서 눈물 흘리고 갈 것입니다.
더운날 몸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ks/ksusumu58.gif)
오늘은 37도이라 합니다.
소나기라도 내렸으면 하는 심경이나, 하늘은
360도 어디를 보나 구름 하나 없습니다.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hm/hmh4946.gif)
해바라기의 인내
노란색을 참 좋아하는데
참고 기다린 결과가 아닌가 하는 숭고함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어제 선물로 내려준 소나기가 그리운 여름^^*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느사이 멀리 사라질것같습니다
이제 한십여일 남짓 우리의 더위도 이제 그리울때가 있겠지요
건필하시 무더위잘이겨내시길바랍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ki/kimpoet1.gif)
고운글 뵙고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오형록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gu/gud007.gif)
네 지금도 땀을 뻘뻘 흘리고 있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문우님들.... !! 불볕의 혓바닥... 조심하세요...
시원한 날이 그리워지는 오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