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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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자식/김상희
외출한 엄마가 허겁지겁
숨 돌릴 틈도 없이 시계를 본다.
"다행이구나,“
"엄마, 누가 쫓아오는 거야”
"왜 그렇게 바쁜데?”
"네 출근 시간 늦지 않게 밥을 해야 하는데,
오늘따라 걸음이 안되더구나.
6학년 아들이 아침 거르고 갈까 봐,
동생은 날마다 전쟁하듯 한 바탕 난리지만
마지못해 겨우 먹는 둥 마는 둥,
"요즘 소녀, 소년 가장이 얼마나 많은데 복에 겨웠구나,"
"이모도 그러면서 뭐,"
"....................!"
덩치가 하마 같은 조카,
"엄마, 사랑해"
"우리엄마 같은 사람 없으면, 난 결혼하지 않을래,”
닭살, 왕 닭살이다.
"엄마, 사랑해."
이 한마디 못하는, 내 입이 소리없이 달싹거린다.
엄마, 죄송해요.
저도 사랑해요, 엄마!
외출한 엄마가 허겁지겁
숨 돌릴 틈도 없이 시계를 본다.
"다행이구나,“
"엄마, 누가 쫓아오는 거야”
"왜 그렇게 바쁜데?”
"네 출근 시간 늦지 않게 밥을 해야 하는데,
오늘따라 걸음이 안되더구나.
6학년 아들이 아침 거르고 갈까 봐,
동생은 날마다 전쟁하듯 한 바탕 난리지만
마지못해 겨우 먹는 둥 마는 둥,
"요즘 소녀, 소년 가장이 얼마나 많은데 복에 겨웠구나,"
"이모도 그러면서 뭐,"
"....................!"
덩치가 하마 같은 조카,
"엄마, 사랑해"
"우리엄마 같은 사람 없으면, 난 결혼하지 않을래,”
닭살, 왕 닭살이다.
"엄마, 사랑해."
이 한마디 못하는, 내 입이 소리없이 달싹거린다.
엄마, 죄송해요.
저도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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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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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가득한 가정 모자간의 사랑이
출렁거립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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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죄송해요, 얼마나 사랑스러운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행복한 가족 입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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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도 아침이면 전쟁인데,,,,
김상희 시인님 작품속에서,,,, 오늘 아침의 우리집 광경을 떠올리며
살며시 미소 짓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행복이 물결을 칩니다
우리 아들 사춘기라서
매 때마다 트집을 부려도
사춘기라고 이해하고
또 투정을 부려도 그냥 사춘기라고
다 받아주고 그러다가도
아들이 급하면 이 엄마만 찾는 것은
아마도 이것이 사랑인가 봅니다
고운 글에 인사 올리고 갑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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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살아 생전 못해드린 말인데
우리 아들 키우다가
제가
" 민호야 내가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했더니 우리 아들도 아주 사랑스럽게도
자주 그 말을 해줘요. 엄마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들으면 참 행복한 말이더군요.
자주 해드리세요. 어머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