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의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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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정영희
고향에 계신 아버님을 생각하며
아주 잘 모시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늘 그 착한 심성에
고마운 오빠 부부와 조카들을 위해 쇼핑을 하였다.
마음이야 늘 계절마다 때마다 한 아름씩 안겨드리고 싶으나
그동안 팍팍한 살림살이 핑계로 눈 감고 있던 터에
내 고은 피붙이에게 이 한 겨울 잘 지내시라고 잠바 하나씩 사고
고생하는 올케 속옷도 챙기고 마음보다 더 커버린 부피로
낼은 박스에 차곡차곡 담아 내 마음 대신 보내련다.
부모 모시는 일이 쉽겠는가. 늘 같은 여자입장으로서 생각한다면서
그저 나 먼저 살자는 마음에 쉽지 않았는데, 그런 내 맘 가득
느껴주시길 바라며 아버지께서도, 오빠도, 올케도,
조카들도 잠바 하나씩 입으시며 이 추운 겨울에 건강하시고
내 마음의 사랑의 안식처로 오래도록 남아계시길 바래본다.
2006. 12. 10
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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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시인님,
고향에 계신 분들은 모두
정영희 시인님의 이름 석자 만으로도
행복하실 거래 상각됩니다.
전 오늘도 친정에 가서 ~~ 에구구~~!!
찬 겨울 지금 그 고운 맘 그대로 포근하시길요~~ ^^*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저물어 가는 추운 겨울에 부모님을 생각합니다. 저도 선물을 사고 싶군요. 따스한 마음으로...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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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선생님
저 일처럼 고맙게 고개 숙여집니다
쉬운 일이 아닐텐데 포근한 겨울 맞으시겠지요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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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고향긋하 마음 하루동일 느낄 것 같아요
올 겨울 시인님께서 사다주신 잠바를 입으시고
다따한 겨울을 나시겠지요
늘 .....생각나는 그리운 사람들..사랑하는 사람들...
즐감하고갑니다. 평온하시길요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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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은 피붙이에게 이 한 겨울 잘 지내시라고 잠바 하나씩 사고
고생하는 올케 속옷도 챙기고 마음보다 더 커버린 부피로
낼은 박스에 차곡차곡 담아 내 마음 대신 보내련다-
아름다운 택배의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늘 행복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왜 이 글을 읽고 있는
내가 눈시울이 뜨거워질까요
정 시인님
그렇게라도 할 수 있는
아버님이 계셔서 얼마나 좋아요
물질이 아니라도 따뜻한 정이 듬뿍 담긴
전화 한 통이 더욱 반가울 때가 있답니다
그저 가득한 맘으로 읽고 갑니다
참 맘이 고와요
오빠 언니 조카까지 생각하고 챙기시는 맘이요
알찬 마무리 잘하시고 네년은 좋은 소식을 기다립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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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작가님. 정성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태원 시인님. 날씨가 많이 추워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김옥자 선생님. 중국도 여기만큼 추운가요? 추운날 건강조심하시며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장윤숙 시인님. 풍부한 시심으로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박기준 선생님. 정성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영춘 시인님. 건강이 최고에요. 늘 걱정하며 지켜보고 있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