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의 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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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의 애상
茶淵/황숙
단풍도 들기 전 싸늘한 갈바람에
마른 낙엽 되어 길가에 쌓여가는
나뭇잎의 애잔함이 서러워
마음 아픈 가을
황금색의 물결을 이루던 논에
밑둥지만 남기고 텅 빈 들판을
내보이는 쓸쓸함 때문에
가슴 시린 가을
초록이파리 검불 되어도
가녀린 줄기 따라 색색의 코스모스
곱게 피어 갈바람에 하늘거림에
마음 아릿한 가을
가을 하늘 시리게 바라보다
파랗게 질려 눈 한 번 흘기며
떨어지는 눈물방울 감추지 못하는
눈물 짓는 가을
茶淵/황숙
단풍도 들기 전 싸늘한 갈바람에
마른 낙엽 되어 길가에 쌓여가는
나뭇잎의 애잔함이 서러워
마음 아픈 가을
황금색의 물결을 이루던 논에
밑둥지만 남기고 텅 빈 들판을
내보이는 쓸쓸함 때문에
가슴 시린 가을
초록이파리 검불 되어도
가녀린 줄기 따라 색색의 코스모스
곱게 피어 갈바람에 하늘거림에
마음 아릿한 가을
가을 하늘 시리게 바라보다
파랗게 질려 눈 한 번 흘기며
떨어지는 눈물방울 감추지 못하는
눈물 짓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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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정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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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길가에
코스모스가 미소로 반기고 있지요
아름다운날보내시고
건강 하세요
잠시 즐감하고 갑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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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시리게 바라보다
파랗게 질려 눈 한 번 흘기며
떨어지는 눈물방울 감추지 못하는
눈물 짓는 가을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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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지막 연을 읽으며
숙연해지는군요.
아름다운 가을 맞으십시오.
황용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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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님~~!
가을이 다 가기전에
좀더 만끽 해 줘야는데
그게 잘 안되네..
멋진 글 음미하다 가요..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