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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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철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915회 작성일 2007-12-21 19:56본문
새벽안개
시/유철민
얼마만인가
어스름한 새벽
묘한 향내를 뿜어내며 가로등불과 하나되는 것이
세상은 고요하고
그 고요함속에서 서서히 승천할 준비는 끝났다.
아무도 지켜보는 이 없다.
나의 인내만이 나를 시험할 뿐
새벽의 찬기운
머리맡에 손을 대고
잠깐 뒤척이다
사라지는 안개
잠시 뒤
깨어나는 이
하나 둘
동튼 아침은 푹쉰 노동자의 휴일이다.
시/유철민
얼마만인가
어스름한 새벽
묘한 향내를 뿜어내며 가로등불과 하나되는 것이
세상은 고요하고
그 고요함속에서 서서히 승천할 준비는 끝났다.
아무도 지켜보는 이 없다.
나의 인내만이 나를 시험할 뿐
새벽의 찬기운
머리맡에 손을 대고
잠깐 뒤척이다
사라지는 안개
잠시 뒤
깨어나는 이
하나 둘
동튼 아침은 푹쉰 노동자의 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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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로등 불빛 흐르는 고요한 밤의 적막속에서
말없이 승천할 준비를 마친 새벽 안개를
맞은 시적화자의 심상이 너무도 평화롭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멋진 안개였나요 ,,, 고맙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요한 새벽이 안개 속에서 아침을 낳고 있었군요.
고운 글 감사드리며, 행복한 연말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