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요동치는 침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744회 작성일 2006-10-25 17:25

본문

요동치는 침대


                                시/김 석 범


우린 네모진 서랍 속에 누워있다



누구도 알 수 없는 비밀의 장소
하루의 피곤이 이곳에 파묻히고
아픔의 흔적, 뜨거운 눈시울도
살아 출렁거리는 여기, 외로움이
하나 된 사랑의 분비물도
어둠의 달빛 속에 간직되었다가
환희로 뱉어내는 마법의 상자


각진 담장 속, 생의 울음이
한때 넘쳐 흘렸고 싸늘히 식어가는
몸뚱이의 주검을 애써 부여잡았던
삶의 공존이 부딪히는 공간

   
비릿비릿한 추억 맞잡은 채
채워지지 않은 빈 모서리로
노를 저어대는 고해苦海의 배 한 척,
안방에서 극렬히 몸서리치고 있다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잘 감상 하였습니다. 늘 깊은 배려와 변치 않으신고 한결 같으신 모습에 늘 존경, 을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서랍속 포근함에 편안한 밤되세요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삶의공존의 부딪히는 공간
삶의 의욕이 생성되는 공간 입니다.  감사합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건강하시죠?
늘 대하는 침대지만,,,
선생님의 작품을 대하고 보니 정말로 한 사람의 생로병사를
다 지켜보며 요동치는 침대라고 생각이 듭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4건 47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554
하늘과 우물 댓글+ 8
권영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6-03-31 1
2553
제 비 꽃 댓글+ 11
함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6-04-24 0
2552
그대로 하여금 댓글+ 4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754 2006-04-27 2
2551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6-04-29 0
2550
잎사귀 사연 댓글+ 9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6-06-22 6
2549
푸른꿈 댓글+ 8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6-06-25 3
2548
답변글 해를 바라며 댓글+ 7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6-07-20 0
2547
때론... 댓글+ 7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6-07-30 0
254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6-12-18 4
2545
촬영소-2 댓글+ 3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7-01-10 1
2544
아침을 열며 댓글+ 5
김성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8-02-13 4
2543
자기소개서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16-10-26 0
254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17-01-24 0
2541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18-07-07 0
2540
숨겨진 향기 댓글+ 2
김홍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06-04-14 1
2539 최덕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06-05-15 6
2538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06-05-17 1
253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06-05-28 3
253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06-12-12 0
2535
사랑은 댓글+ 3
장찬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07-11-20 2
2534
매화2 댓글+ 3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17-02-27 0
2533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18-07-08 0
2532
안녕하세요.. 댓글+ 8
신현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03-23 0
2531 서울지부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752 2006-05-05 1
2530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05-20 0
2529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06-19 0
2528
서울 25時 댓글+ 8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06-22 1
2527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06-23 0
2526
불면의 밤 댓글+ 5
김영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752 2006-06-28 3
2525
여자의 집 댓글+ 1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08-17 0
2524
단 골 댓글+ 8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08-18 0
2523
아침을 열며 댓글+ 5
김성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09-16 0
2522
가을 水彩畵 댓글+ 6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09-17 0
2521 오광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10-07 1
2520
반갑습니다.. 댓글+ 7
김상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10-31 0
251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11-07 0
2518
정리 해고 댓글+ 6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12-05 0
2517
설원 댓글+ 3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12-26 1
2516
아름다운 사람 댓글+ 6
장찬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7-12-18 4
2515
등대 댓글+ 5
장찬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8-01-11 5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