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겨울 안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027회 작성일 2005-12-07 17:27

본문




큰 다릿발 아래 흐르는 강물

깊고 깊은 강물 속에

오순도순 집 짓고 사는 마을



유유히 흐르는 강 수면에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연기...

내뿜는 입김처럼 하얗게

물결 따라 흘러 가네



모르긴 하지만

늘어진 살가죽에 굽은 등

투박한 손마디의 늙은이가

깊은 물속 이름 모를 산에 올라

갈퀴로 검불을 긁고

낫으로 잔가지를 베어

부엌 한 쪽에 쌓았다가



오늘 같이 추운 영하의 아침

아궁이에 불을 때 밥을 짓고

건넛방에 군불을 지폈나 봐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차연석님의 댓글

차연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것을 생각ㅎ게합니다.
간밤에 얼었던 강물이 햇살 퍼지자 피어오르는 안개.
두 번 세 번 읽으면서 깊은 상념으로 바졌다 갑니다.
건강하십시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안개의  멋스러운 광경을
밤새 준비한  손길이  있었다니 감동적입니다.
시상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건필 하소서.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하~ 겨울 안개가 그런 것이었군요.ㅎㅎㅎ
너무 재밌는 상상입니다.
절로 미소짓게 하는 글에 머물러 갑니다.
건안 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쁘죠 겨울 안개  생각만하여도 그리운 안개 멋스런 그곳에
가고 싶오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4건 47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554
12월에는... 댓글+ 13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2005-12-12 2
2553
촛농 같은 사랑 댓글+ 9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2005-12-12 1
2552
백설의 눈물 댓글+ 4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93 2005-12-12 0
2551
달빛 가까이 댓글+ 9
박정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2005-12-12 0
2550
개꿈 같은 오후 댓글+ 9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2005-12-11 1
2549
동백 댓글+ 5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2005-12-11 6
2548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2005-12-11 0
2547
달밤(시조) 댓글+ 5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2005-12-11 2
2546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2005-12-11 1
2545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2005-12-11 0
254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2005-12-10 0
2543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2005-12-10 0
2542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2 2005-12-10 5
2541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0 2005-12-10 3
2540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2005-12-10 2
2539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2005-12-10 1
2538
불면의 밤 댓글+ 8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2005-12-10 7
2537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3 2005-12-10 0
2536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24 2005-12-10 0
253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2005-12-10 2
2534 no_profile 빈여백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2005-11-28 6
253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0 2005-12-10 0
253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9 2005-12-10 0
2531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2005-12-10 0
2530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2005-12-10 6
2529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2005-12-10 0
2528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2005-12-09 0
2527
지금 댓글+ 10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2005-12-09 11
2526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2005-12-09 0
252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2005-12-09 0
2524
잊었던 사람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2005-12-09 0
2523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2005-12-09 0
2522
사랑이란 댓글+ 14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91 2005-12-09 0
2521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2005-12-09 4
2520
가슴 시린 겨울 댓글+ 10
전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2005-12-08 0
251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2005-12-08 0
2518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2005-12-08 0
2517
기브 앤 테이크 댓글+ 10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2005-12-08 1
2516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131 2005-12-08 8
2515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2005-12-08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