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하루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808회 작성일 2008-01-10 20:17

본문

      하루

하루씩 만 살아간다
할말이 없으니 대답거리도 없다
내 잔뜩 산다고
상(賞)줄 일도 없거니와
면상(面上)을 향해 날아 들것도 없으니
세상은
제 마음대로 사는거다
속여도
속아도
그늘진 삶 황금이 있을리 없지

값비싼 양주보다
값싼 막걸리 한잔으로
오늘
다음에 오은 오늘까지
동강난 하루
생시(生視)가 보인다
꿈에는 생시를 생각하고
생시는 꿈을 생각하는
우리네 삶
살고 게우르고
떡먹기 보다 쉬운 세상이 없다

사람은 꼭 개미 같이 하루를 산다
내일보다 너무 이르고
그렇다고
오늘보다 너무 늦은 아침
귀에 수신기를 달고
가방을 메고
가방을 들고
네모진 반닫이에 실려
꾸역 꾸역 하루를 먹는다

해마다
태앙이 퍽 자랏나 보다
땅도 까칠 까칠하여
툭- 하면 터지고
탁- 하면 화마(火魔)로
눈에 새빨간 핏줄이 살을 저미는 허탈속에
애타게 떠난 넋이여
그대에게 제곡(啼哭)하노라

 

이천 화재를 보며

 
추천6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천 화재사고를 보시고 많은것을 느끼셨네요.
그렇게 허무하게 인생을 마감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매일 같은날 같지만, 분명 다른 하루를 맞이하며
소중한 하루 최선을 다해봅니다
이광근 시인님 좋은하루 되세요.

이병선님의 댓글

이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 이젠 중병입니다
국가에서 국민들을 위해 좋은 대책을 내 놓을 때 입니다
 '애타게 떠나는 넋이여  좋은 세상으로 환생하여라------
이광근 시인 님 감사 합니다 - 건필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픈 뉴스가 쉼없이 전해지는 요즘 세상입니다.
새해엔 행복한 뉴스가 훨씬 더 많은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건안하십시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5건 47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525
대천만 철새 댓글+ 4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2006-10-19 0
2524
상처 댓글+ 4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2006-12-01 0
2523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2006-12-08 0
252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2018-11-20 0
2521
땅과 같은 겸손 댓글+ 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2006-06-10 5
2520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2006-06-14 0
2519
권위 댓글+ 4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2006-09-20 0
2518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2008-01-10 7
251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2015-11-19 0
2516
담쟁이 댓글+ 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2017-08-24 0
2515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2018-04-19 0
2514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2018-07-02 0
2513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2019-07-29 3
2512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2019-08-12 3
2511 이종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2019-10-28 3
2510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2020-03-31 1
2509
바람개비 댓글+ 2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2006-04-10 4
2508
다리가 셋. 댓글+ 4
강덕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2006-04-25 0
250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2006-07-12 0
2506
일상속의 탈출 댓글+ 4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2006-08-02 0
2505
Ganglion ㅡ 2 댓글+ 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2006-08-12 0
2504
가을 나무 댓글+ 3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2006-09-25 0
2503
사랑찾기 1 댓글+ 3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2006-12-14 1
2502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2018-06-07 0
250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2019-09-18 1
250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2019-11-04 2
2499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2021-06-24 1
2498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2006-04-05 1
2497
고심(苦心)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2006-06-26 2
2496
그대 있음에 댓글+ 2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2006-11-28 4
2495
전화 댓글+ 2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2006-12-02 0
2494
돈맛 댓글+ 2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2007-09-07 1
2493
누더기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2007-10-07 2
2492
최신상 공포물 댓글+ 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2019-08-15 3
2491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2020-03-19 1
2490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2006-04-10 1
2489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2006-04-29 0
2488
엿장수 댓글+ 10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2006-05-03 1
2487
일심一心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2006-09-02 0
2486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2006-10-01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