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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통과 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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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 댓글 0건 조회 567회 작성일 2019-10-16 06:28

본문

연필 한 자루가
귀하던 어릴적
초등학교 시절

필통안에 넣은 몽당연필
보자기에 돌돌말아
어깨에 둘러매고

달릴 때마다
필통에 부딪쳐서
새까만 연필끝이
다 부러져버린
몽당연필을 보고

어린 마음에 너무 슬퍼서
앞가슴에 훈장처럼
달고 다니던 손수건에
떨어지는 눈물방울을
닦아냈던 그때 그추억이
생각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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