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울타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857회 작성일 2006-05-06 16:28

본문


                                    울  타  리

                                                                    * 김 상우


    이름도  없는  하늘나라,  비린내  나는  삶의  상처들을  세워
    그  이음매  따라  둘러세운  네  울타리


    자그마한  껍질 하나  깨지 못하고  울타리  밖에  웅크린  낯선
    感情의 애벌레들,  이따금 만나는 까닭으로  그것도 연분이라고
    맞아들여  가슴 아린  더부살이를  살게 하고


    조금은 못 본 체해도 좋으련만,  손바닥만한  지난 날을  내려다
    보는  너의 슬픔은 차가운  突風,  온몸으로  꿈틀거리며  울타리
    나뭇가지를  흔들고  떠나가는


    귀신처럼 머리풀고 나타나는 뭔가 알 수도 없는 罪값에 가슴죄며
    문둥이  손마디처럼  문드러진  너만의  季節들이  지나갈  때,
    그  세월의  몸살 속에서  너의  웃음은  가림색으로  숨어버린
    아픔의  탈


    미모사 이파리 하나 하나로  움츠려드는  네 운명의 살갗,  어두운
    하늘일랑  찢어버리고  그  차가운  감촉을  도려내야  하리
    지금처럼  해 돋는  아침나절에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최수룡님의 댓글

최수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상우 시인님 시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시군요.
님께서 말씀하신 문인은 글로써 말씀하신 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고운글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기원하며.......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의 울타리... 삶의 범주 안에서 발버둥 치곤하지요...그 울타리를 벗어나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5월의 봄에 고개를 내밀어 봅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에 힘들어하고, 현실에 더 힘들어하고...
아픔과 열정이 묻어나는 아주 훌륭한 시 한편 보고 갑니다. ^^
나의 울타리에서 나만의 죄와 아픔을 언제 녹일 수 있을까요?
잘 보고 갑니다.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47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487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20-01-05 2
2486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20-05-11 1
2485
오월에는 댓글+ 8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63 2006-05-17 1
2484
철뚝길 댓글+ 6
신현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2006-06-23 3
2483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2006-11-29 3
2482
고드름 같은 생 댓글+ 3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2008-01-23 3
2481 강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2008-01-25 1
2480 강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2016-04-19 0
2479
꽃님 댓글+ 8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2006-04-21 1
247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2006-07-31 0
2477
어머니와 자식 댓글+ 5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2006-09-08 0
2476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62 2006-10-14 0
2475
등산 댓글+ 5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2006-12-01 0
2474
고 물 ( 古 物 ) 댓글+ 2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62 2006-12-22 0
2473 김석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2008-02-01 2
2472
나의 시간 댓글+ 7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61 2006-06-27 0
2471
애벌레 댓글+ 8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2006-06-30 0
2470
절름발이 댓글+ 14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2006-07-17 2
2469
8월의 서정 #6 댓글+ 4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2006-08-11 0
2468
비행기를 타고 댓글+ 8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2006-10-14 0
2467
가을 빛 하루 댓글+ 4
김성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2006-10-25 0
2466
오작교 댓글+ 3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2008-01-14 4
246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2008-02-06 4
2464
세월호 댓글+ 5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2017-03-27 0
2463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2018-07-22 0
2462
새벽 인력시장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2019-01-09 0
2461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2020-05-11 1
246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2022-08-31 0
2459
이별화석 댓글+ 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2006-05-03 0
2458
섬 17 댓글+ 5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2006-05-03 3
2457
시화 바다 댓글+ 3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2006-07-03 0
2456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2006-07-20 0
2455
댓글+ 6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2006-07-20 0
2454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2006-12-11 2
245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2006-12-20 2
2452 no_profile 윤시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2008-01-24 2
2451
할미꽃(老姑草) 댓글+ 1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2008-03-08 1
2450
스승 댓글+ 4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2014-12-15 0
2449
해로偕老 댓글+ 3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2015-03-04 0
244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2016-02-16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