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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내밀어 준것이 다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권영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897회 작성일 2006-08-30 23:50

본문




손 내밀어 준것이 다입니다


권 영선

늘 초대를 해주는 그대에게 나는 해준게 없습니다.
투정섞인 울음과 짜증스런 시선으로
초대를 받은 나는 그것이 다입니다.
언제나 그대는 나에게 먼저 손을 뻗어
나를 이끌어 주는데 나는 손 내밀어 준것이 다입니다

피끓는 애정이 혈관을 타고
차디찬 나의 몸을 달구어 주는데도
내몸이 따뜻해 지는 이유도 모른체
성질 급하게 홑이불을 걷어 차듯
당신을 놓아 버렸습니다
제가 당신에게 해준것은 적선이나 한것처럼
그저 손 내밀어 준것이 다입니다

정말 그게 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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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모처럼 권시인님의글 접하고 갑니다

건강히 잘계시지요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권 시인님!
참 오랜만에 글 뵙습니다.

모두 잘 계시지요?
6월의 만남이
아직 눈에 선합니다.

시인님이 사시는 영월엔
올여름 유난히 비가 많이 와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명징한 햇살이 내리는 가을 아침
고은 글을 뵈오니 그냥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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