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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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康 城
사람과 사슴이
동거하는 도시가 있어
구경하러 오는 딴 곳의 손님
신기한 눈으로 보고 즐기고 있다.
먹이는 풀도 있지만,
센베이 누른 과자 같은 것을
팔고 있어 손님들 사서 손에 들면
어디서 오는지 몇 마리가 달라 한다.
한 장 꺼내 주면
다시 달라 없어질 때까지
입으로 툭툭 치며 소리없이 조르니
손님은 하나도 없어 두 손 들어 보인다.
근처에는 피해도
은근히 많다 하는데
들리는 말은 정원에 뛰어들어
나무의 새싹 갉아먹고 채소도 먹는다 한다.
그래서인지
이 도시의 집과 시설에는
벽으로 사방을 둘러싸인 곳이
가는 곳마다 눈에 띄니 그 탓이었구나.
길들은 사슴이
추운 겨울에도 사람에
먹이 얻어먹으니 행복한지
산야의 겨울 먹이 찾아 나무껍질 깎아먹는
야생의 사슴이 행복한지, 생각하는 순간이다.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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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나라 奈良 시의 동대사 東大寺의
앞 공원입니다. 오사카에서 전철로 약 1시간쯤 달리면
갈 수 있는 거리어서 아내를 그곳에는 처음으로 안내한 것이었습니다.
김상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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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사슴들의 사심없는 눈망울 선생님 마음 같아요!
좋은 시 많이 쓰시길 기도합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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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사슴이 시인님께 다가가 먹을 것을 달라고 하나봅니다. 정겹습니다.
가시는 곳마다 .영상이 되어 이렇게 빈 여백에 올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사슴을 본지도 너무 오래된것같은데.
시이님의 정성에 잘 보고갑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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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 시인님!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이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 감상을 남겨 주시어 감사합니다. 건 필을 기원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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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숙 시인님!
네 사슴 먹이 센베이 사는 것을 보고 따라와서 조르는 모습이었습니다.
시인님도 여기 사슴을 보셨습니까? 100여 년 전부터 길러오는 곳이라 합니다.
창작하시고 답글 배달하시고 참으로 정성 깍듯하십니다. 주는 복이 많으시니 필경 대복 大福이 올 것입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슴은 눈망울이 유난히도 빛나서
눈망울을 보고 말 합니다
사랑을 호소하는 고백이 듬뿍 들어 있습니다
글과 사슴," ! 행복의 조화입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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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용 시인님!
초하룻날 시작 詩作의 피서는 새로운 터전에서
흥겨움을 간직하고 돌아오셨으리라 짐작하고 있습니다. 사슴 무서운 동물은 아니나,
발정기에 암사슴 곁에 갔다가는 박치기를 얻습니다. 옛날에 박치기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