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해파리냉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886회 작성일 2006-07-22 18:20

본문

 

해파리냉채


敬興


태풍에 후려 맞아 푸르게 멍든 바닷물에
허망한 내 육신 박박 씻어 널면 맑아질까!

솔깃한 욕정덩어리 간간하게 소금 절여
큰 돌로 짓눌린 땡볕 속에서 한두 달 치유하면
나도 저 야릇하게 미소 짓는 좌불상이 될까?

사랑, 명예 게우고 권위, 탐욕 게우며
두 손 합장하여 하늘서 바닥까지
관음보살 외우면 쫄깃쫄깃하게 감칠맛 나는
해파리냉채로 거듭나려나.

유혹에 흔들리다 촉수에 뒤 감긴 지난 사건이며
정처 없이 세상을 유영하며 떠돌던 과거
이젠 흔들리지 않고 정착하고 싶다

염주(念珠)알 세어가며 척척 감기는 혓바닥에
잊지 못할 해파리냉채로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을 달래는 글.... 바다를 유유히 다니다  이제 인간의 입속으로... 봉양하는 헌신,
스스로 참회하며 살아가야하는 우리의 인생을 되새기고 갑니다...
가슴에 영원히 안식하는 부처처럼...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유일하 시인님의 절규를 감상하면서
채찍으로 한 대 맞는 기분 입니다. 가슴도 찡해옵니다.
잊고 살아, 앞으로만 달려온 시간들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또한 나한으로 거울 앞에 있는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합니다.
뒤돌아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유일하님의 댓글

유일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시인님, 김석범시인님, 현항석시인님, 오영근지부장님 머물어주심에 깊은 감사와 영원히 잊지않겠습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시간 듬쁙하십시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7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449
불볕 댓글+ 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2006-08-07 0
2448
가을 水彩畵 댓글+ 6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2006-09-17 0
2447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2006-10-09 0
2446
나팔꽃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2007-09-17 1
2445
아름다운 미소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2007-10-08 1
2444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2018-02-15 0
2443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2018-05-08 0
244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2022-06-22 0
2441 빈여백 부동인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91 2006-03-29 0
2440
이 고운 봄날에 댓글+ 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06-04-12 2
2439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06-06-14 0
2438
섬 22 댓글+ 4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06-07-21 0
2437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06-10-18 5
2436
늙은 열차 댓글+ 7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06-10-24 1
2435
가을동화 댓글+ 2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06-10-26 1
2434
회상의 다리 댓글+ 2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06-11-23 0
243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06-12-20 2
2432
등산 3 댓글+ 3
박명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07-12-05 2
2431
아버지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07-12-05 4
2430
숭례문 댓글+ 2
박명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08-02-18 2
2429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21-04-10 1
2428
봄강 댓글+ 5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2006-03-23 3
2427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2006-03-28 0
2426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2006-06-16 0
2425
연정 댓글+ 4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90 2006-09-20 0
2424
간섭 댓글+ 4
전광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2006-11-02 0
2423
가을날의 애상 댓글+ 4
황 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2007-09-18 1
2422
정(情) 댓글+ 1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2007-11-27 3
2421
소망과 욕망 댓글+ 1
장찬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2008-01-07 1
2420
어린이 날 댓글+ 4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2008-02-29 4
2419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2019-07-31 4
2418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2019-11-16 2
241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2020-05-28 1
2416
모래성 댓글+ 11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2006-03-31 2
2415
5월이 오면! 댓글+ 3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2006-04-07 1
2414
나의 시간 댓글+ 7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89 2006-06-27 0
2413
허무2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2006-07-04 1
2412
8월의 서정 #6 댓글+ 4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2006-08-11 0
2411
Ganglion ㅡ 3 댓글+ 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2006-08-18 0
2410 김석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2006-11-10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