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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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행
한 줌이 흙이 눈물로 ‘뚝’ 내린다
흙이 그렇게 시뻘건 줄을 미리 알았더라면
이다지 아프지 않을 것을
너의 무덤을 쓰다듬을 줄 이전에 알았더라면
너의 얼굴을 한 번 더 보듬어 줄 걸
눈물로 강물을 이루면 이 품으로 되 돌아 오려나
은행나무 푸른 잎은 단풍조차 들 기미가 없건만
너는,
무엇이 그리 급했니?
한 줌이 흙이 눈물로 ‘뚝’ 내린다
흙이 그렇게 시뻘건 줄을 미리 알았더라면
이다지 아프지 않을 것을
너의 무덤을 쓰다듬을 줄 이전에 알았더라면
너의 얼굴을 한 번 더 보듬어 줄 걸
눈물로 강물을 이루면 이 품으로 되 돌아 오려나
은행나무 푸른 잎은 단풍조차 들 기미가 없건만
너는,
무엇이 그리 급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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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인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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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알고 지내던 자제분이 죽음을 보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김경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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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이 무너지는 순서가 없지요 흙의 본질인데 .. 괜히 저 조차도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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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글을 읽으니 마음이 안탑갑습니다
..무엇이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감사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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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어 진다는것은 슬픔이지요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이미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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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돌아 간다는게 어디 순서가 있던가요
어린 나이에 너무 빨리 급행 열차 타고 가셨네요
눈가엔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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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가슴 아려오네요.
급행 열차에 오른 그 분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