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곳 지금도 그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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康 城
해님 저무는 서녘 꼬맹이 시절 막대기 말 타고 달리던 들판
종다리 높이 떠 지져 기고 몽생이 한가히 뛰노는 곳
둥글고 모양 좋은 고장은 지금도 그러할까?
아궁이 제 속에 고구마 꾸어 아우와 나누어 먹던 날이여
여름은 그늘 찾아 동내 어른과 장기 뛰던 아버지 모습
산 높고 바다 고운 터전 지금도 그러할까?
가을보리 익어 황금 알맹이 자랑하고 밀감은 익을 대로 익어
가지 휘영청 꼬부라져 노란 열매 땅에 닿을 듯
하늘 높고 푸른 동산 지금도 그러할까?
고운 선녀 하늘이 보내주셔 섬나라 백성이 되었다는 전설의 곳
부지런히 돌멩이 다듬어 밭을 이루고 물속에 들어
온갖 은혜를 얻는 바다 지금도 그러할까?
바람 거세이면 사람도 날려 밭 둘레는 예부터 돌담으로 줄지어
밤하늘 북두칠성 뚜렷해 귀뚜라미 담 밑을 들락날락
높은 산 둘레의 돌멩이 지금도 그러할까?
2007,05,23
몽생이 ....망아지, 라는 제주의 방언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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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황혼의 사진이 장관입니다.
그려주신 어린 시절 고향의 모습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아마 지금도 그렇게 아름다울 것입니다.
오늘도 고운 날 만드세요 시인님..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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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지심!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 어머니께서는
명절 때마다 임진각에 오셔서 함흥을 향해
제를 올리시곤 하셨는데
시인님께서는 갈 수 있는 곳이여서 그래도 행복하시리라 믿어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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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마음 한 켠에서 그리움을 자아내고
아름다움을 지향하게 하는 그 옛날, 그 곳,
여전히 감동적입니다. 목원진 시인님!! 건안 하소서.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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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변해도 자연과 사물은 변하지 않거나,,,그 정도가 덜 하다고 합니다만,,,,
아름다운 사진과 시 감상 잘 하고 물러갑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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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에 매료되고 ..글속에 그리움을 품어 .. 시향으로 덧칠한 수채화보다 더 고운 시심에 마음담아 갑니다.
그리워한다는것 그것은 사랑입니다. 건안하시고 행복세요^^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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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 하시는 그마음 한이없어라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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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무엇으로 표현해야 할까요
건강 편안 하세요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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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그리워하시는 마음이
고스란히 詩語에 녹아납니다.
어려우시겠지만 고운 걸음 한 번 하보세요.
지금도 그러한가 확인차요.
틀림없이 지금도 그러할 거라 믿습니다. ^^*
김순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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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지금도 그러하리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