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덕수궁 돌담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802회 작성일 2014-11-07 16:02

본문

덕수궁 돌담길/鞍山백원기

적막을 자아내는 덕수궁 돌담길
이맘때면 가을 병이 도저
꼭 걸어야 하는 길
시심이 동하여 걷고 싶은 길
하늘에서 떨어지는
오색 전단지처럼
차곡히 쌓이다 휩쓸려가는 낙엽

이 길을 걷노라면
옛날 육 년의 까만 제복 생각
정동 삼십사 번지 학당에서
선생님 몰래 밖을 내다보면
등교 시간이 늦은
날씬한 제복의 몸매로 뛰어가던
하얀 배꽃 학당 여학생

가을은 떠난 것들이 찾아오는 계절
잠자는 것들이 깨어나
추억의 길을 걷게 한다
연인이 걸으면 이별한다는 속설에
나도 실감하고 있는 것일까
낭만과 애수가 엇갈리는 돌담길
셔터를 누르며 한 바퀴 돌아간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의 돌담길 ᆢ그곳엔  모래알처럼 많은 추억들이
고개 내밀고 있을것입니다. 한번쯤  손  곱게 잡고
그닐고 싶은 늦가을의 욕심입니다
ㅡ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행잎 가득한 덕수궁 돌담길
그 길 밟으면서

시몬,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 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느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가벼운 낙엽이리니
벌써 밤이 되고, 바람은 우리를 휩쓴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수없이 읖조린 추억이 깃든 길
프랑스 시인이자 극작가인
레미 드 구르몽의 낙엽 과
이브몽땅의 고엽
추억의 샹송 문득  떠오릅니다
고맙습니다 추억에 듬뿍 빠져봅니다
(덕수궁 돌담길)의 추억 되새겨보는
겨울의 문지방 입동 저녁입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덕수궁 돌담길에 수 많은 추억을 가지고 계신 김석범 시인님,정경숙 시인님,채금남 시인님의 정성어린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1건 47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401
바람님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2014-10-19 0
2400
씨븐너물할매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5 2014-10-19 0
2399
무화과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2014-10-19 0
2398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2014-10-29 0
2397
여신女神의 꽃 댓글+ 2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2014-10-29 0
239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7 2014-10-30 0
239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7 2014-11-02 0
2394
에덴 산책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 2014-11-02 0
239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9 2014-11-03 0
2392
꽁치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4 2014-11-03 0
239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6 2014-11-05 0
열람중
덕수궁 돌담길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3 2014-11-07 0
238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8 2014-11-12 0
2388
낙엽 댓글+ 2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2014-11-13 0
2387
가을의 노래 댓글+ 1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2 2014-11-13 0
2386
편지 댓글+ 2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2014-11-13 0
2385
안전한 門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7 2014-11-14 0
2384
울지 않는 아이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0 2014-11-16 0
238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6 2014-11-17 0
2382
마음의 의자 댓글+ 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5 2014-11-18 0
2381
작은 잎새 댓글+ 4
전의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2014-11-25 0
2380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6 2014-11-28 0
2379
칡 소의 향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8 2014-12-03 0
237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7 2014-12-05 0
2377
희망 댓글+ 7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2014-12-05 0
2376
떠나버린 가을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2014-12-05 0
2375 채금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2014-12-06 0
237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4 2014-12-07 0
237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6 2014-12-09 0
2372
정기구독신청 댓글+ 1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2014-12-09 0
2371
미용실 여자 댓글+ 7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0 2014-12-09 0
237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2014-12-10 0
2369
달빛 댓글+ 2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2014-12-10 0
2368
거리의 파수꾼 댓글+ 4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2014-12-11 0
2367
너와 내가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6 2014-12-11 0
236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3 2014-12-14 0
236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8 2014-12-14 0
2364
여름 소나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0 2014-12-15 0
2363
녹슨 철모 댓글+ 2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2014-12-15 0
2362
스승 댓글+ 4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2014-12-1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