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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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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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건
조회 1,097회
작성일 2014-11-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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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임원호
미련 없이
뚝뚝 떨어지는 낙엽
안녕
또 봐요
예쁜 얼굴로
다정하게 속삭이네
누군가를 위해
집 곳간 먹잇감 거름으로
좋은 일만 하다가
끝내 한 줌 흙으로
돌아가는 삶
한겨울 지나면
어느새 제 자리로 돌아와
한껏 새날을 누리네
한껏 새날을 누리네
때 되면
스스로 떠나는 모습
닮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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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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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한번 태어나 다시금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은 자연의 이치
그 기간만이라도 아름다운 삶 누비며, 후회없이 살다 가노라고
말한다면 덧없이 행복하겠지요...
낙엽을 통한 생의 깨우침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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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두고 갈것도 쥐고 갈곳도
아무것도 없는 이 한세상
누군가의 먹잇감이라도
누군가의 거름이라도
누군가의 아름다운 추억이라도
심어 놓고 말없이 떠날 수 있다면
더할 수 없는 가치있는 삶이 되겠지요
잔잔한 울림있는 작품앞에 겸손히 고개숙입니다
고맙습니다
돛에 바람이 불기 시작 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