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 변(怪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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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후미진 골목 집에
장식용 돌시계는
부르르 몸을 떨다가
못 참겠다며 제자리를 몹시 뛰오른다
시계 침이 파르르 떨고
시계 눈금은 혼란스럽게 움직일 뿐
겁에질려 애원하는 구호의 눈짓에 소름이 끼친다.
무슨 일일까 나는 뒤편을 올려보았다.
개 한 마리와 고양이 두 마리 쥐 몇 마리가
뒤엉켜 있는 괴이한 풍경...
내가 재빨리 뒷문을 열었더니
그놈들은 쏜살같이 사라졌다.
그리고 장식용 돌시계는 평온해졌다.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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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돌시계가 겨울이 오는 것이 싫어서
개와 고양이를 불러들여 시위라도 하는 것일까요?
괴변이군요. ^^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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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괴변입니다. 겨울이 가을을 밀어 내는데.. 계절 앞에 장사가 없군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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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께서 필히 보초라도 서야 할 것 갔습니다.
재미있는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 하소서...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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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풍경을 뵙습니다...백원기 시인님!..안부를 묻고 갑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ㅎ 머물다 갑니다
건안하시고 고운밤 되세요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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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글로벌 시대라 그런지 개, 고양이, 쥐도 사이좋게 뒤엉켜 살아야 되는
시대인가 봅니다. 서로 적이 되었다가 친구가 되고...
건승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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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세계속에서 ...한편 우리의 세상에서 존재하는 생존의식이라 생각하면서
그러한 현실을 바라다 보고 갑니다.... ..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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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