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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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삶에 대하여
도정/오영근
오어사 계곡엔
하늘이 보이지 않는 가을이 있다.
후드득 지나가는 바람에
낙옆이 싸르륵 싸르륵 쌓인다.
사람의 마음도 가을 같기만 하여라!
사랑하는 일도 미워하는 일도
가을 같기만 하여라!
잎 지고난 나무는 죽은 듯 보이지만
뿌리아래 제 잎을 갉아먹는 벌래들을 품는다
지나가는 바람이 인생에 대하여 묻는다면
계절 속으로 끝 없이 걸어가는 것
가을 날 쉬어가며
제 발아래 잎을 내려 놓는 것이라고,
모든 것 내어주고
겨울 날 빈 몸으로 서 있는 것이라고,
지나가는 바람이 내게
사랑이나 미움에 대하여 묻는다면…….
댓글목록
오형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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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황영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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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바람이 내게 묻는다면.. 뒷 여운이 생각을 하게 하는 시입니다. 잠시 생각해봅니다. 사랑이나 미움에 대하여..잠시 머물다가 시감상 잘하고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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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깊이와 넓이와 무개를 더하는 글입니다.
훌륭하신 시상을 접하고 숙연한 마음이 파고듭니다.
감사합니다.
윤해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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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11월의 마지막 일욜입니다.
숙제 내어주시는 것 같아 고민하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ㅎㅎ
이틀 동안 감기와 싸우느라 힘겨운 날들이었네요.
그나마 지금은 조금 살 것 같아 여기왔는데.ㅎㅎ 역시 글을 좋아하니........
깊이 있는 글에 쉬어 갑니다.건안 하시길 바랍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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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근 시인님, 가을이 막바지를 향하여 내닫습니다.
우리의 삶도 가을과 같이 모든 것 주고 떠나는 것이겠지요.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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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 수 있는 감사의
가을을 그리시는 오시인 님 덕분에
많은 깨우침 얻고갑니다
저녁시간 행복하시길
전승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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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바람이 내게
사랑이나 미움에 대하여 묻는다면......
겨울의 단단함으로 사랑을 뭉쳐서 봄의 부드러움속에 그 마음을 풀어 헤쳐 보내고 싶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머물다 갑니다.
건안 건필하세요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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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분들 감사 합니다...
감히 인생이나 사랑에 대하여 깊은 얘기를 하자는 건 아닐지나 물의 흐름이 낮은 곳으로 흘러 평면을 이루고자함이 그 숙명 이라면 시인의 마음은 인생이나 사랑에 대하여 얘기함또한 어쩔 수 없는 운명적 인 듯도 하여.....
이 가을 끝 지나는 바람과 얘기 해 보았읍니다.
휴일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며, 졸 시에 대한 과한 평..칭찬으로 듣읍니다. 오영근 올림.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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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시를 대하니
가을의 깊어가는 계절에
자신의 삶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성찰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