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내게 다가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co/covenantjeon.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Love Came to Me)
겨울이 오면
바람도
사랑에 허기져
가난한 나뭇가지에 깃들어
한참을
윙윙
울다 떠나간다
붉게 타던 계절의 상처
어루만지며 가는
겨울 길
하얀 첫눈의 기쁨으로
송이송이
눈부시게 휘날리며
불현듯
첫사랑 그대
내게 다가왔다
시리게 열리는 푸른 하늘
오히려
내 마음의 빈자리
지치도록 찰삭이며 오는
겨울길가로
아
첫사랑 그대여
그 어느 겨울날
문득
생의 아픈 물음을 떠올린다 말할 때
가슴에만 파묻어둔 옹알이
고향 뒷산 뻐꾸기 울음 울음으로
사랑이
내게 성큼 다가왔다
(JK Jeon, 2005년 11월 26)
~~~~~~~~~~~~~~~~~~~
빈여백 동인님들께!
새내기에게
보여주신 따스한 사랑
감사드립니다......
그 숲에는
추수감사 주말에
동장군이 침투
오들오들
추웠습니다.......
꼬부랑길을 따라
한 바퀴 돌았는데
참나무 윙윙 울고
마지막 남은
은행 알 알알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습니다
행복한 주일 맞으세요....
이국땅 메릴랜드 그 숲에서,
전 정구 드림~~~
댓글목록
김희숙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qk/qkek4ah.gif)
하얀 눈송이를 보면서...
첫사랑의 따스함이 시인의 가슴을 적셔 주었군요.
여기보다 많이 추운 듯 합니다
추운날씨에 건강조심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오영근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da/dan198.gif)
겨울초입에 바람이 제법 매웁습니다..멀리 계시는군요!
글 뵙고 갑니다.
겨울과 따뜻한 사랑에 대하여 그 연관성의 시심이 곱습니다. 감사 드리며
고은영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se/secret088.gif)
성큼 다가온 사랑의 노래
얼마나 그대는 행복한 담꿈을 꾸겠는지요?
고운글 감사드립니다
전승근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js/jsg814.gif)
전정구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국땅 메릴랜드의 겨울에서도 고향의 눈송이 같은 부드러운 감성을 불러내시는 감성이 부럽습니다.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사연 많이 만드세요,,
강연옥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yo/younock04.gif)
잎사귀 떨군 나뭇가지에도 첫사랑의 꽃이 피었겠네요.
날씨가 추울수록 사랑의 온도가 더 따듯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요.
계절의 사랑은 봄이 시작이지만,
사람에게 있어서 첫사랑은 첫눈이 내리는 날인 것 같아요.
멀리 계셔도 시.공간을 붙들어 놓을 수 있는 빈여백에서 함께 할 수 있어 좋네요. ^*^
홍갑선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ga/gapsunhong.gif)
참 인터넷이 좋긴 좋군요
멀리 계셔도 이렇게 문우지정을 빈 여백에서 나눌 수 있으니 말 입니다.
가마솥도 계속 불을 지펴야 식지 않는 법
따뜻한 사랑의 불 계속 지피시길 바랍니다.
전 * 온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wj/wjs2626.gif)
첯눈이 정말 사랑을 몰고 왔나 봅니다.
환희의 축제가 되셨겠네요.
이국땅에서 그리시는 마음에 늘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