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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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892회 작성일 2006-04-07 08:34본문
5월이 오면!
혜암 / 하 홍 준
봄 보리 무성하게 익어갈 무렵이면
낙동강에는 은빛 은어가 찾아 오르고
南海 欲知島엔 숭어가 떼지어 찾아온다.
은빛 찬란한 몸 색에 날렵한 姿態가 닮음 꼴이다.
보리 익을 즈음 은어는 제철이요
숭어는 보리 숭어라 하여 몸값도 펄떡 뛰어
작은 돛배 노 저어 여명을 기다리는
어부의 눈매엔 격동의 삶이 이글거린다.
5월이 오면
보리베기 모내기가 한창이라
농촌 마을엔 일손이 부족하여
학생과 군인의 모습이 빈번하게 다가오고
탈곡기 경운기 소리 요란하니 살맛나는 時節이다.
배추꽃 무 꽃 感想할 겨를없이
할머닌 고등어 자반 사러 장에 가시고
어머닌 처마 끝에 달린 시래기 씻어 놓고
읍내 술도가에 막걸리 한 말 주문하네
가마솥 불 지펴 장국 국수 새참 낸다 분주하다.
5월이 오면
내 고향 언덕엔 人情이 넘쳐 나고
사랑歌 노랫소리 더 높아만 간다.
추천1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살맛나는 오월, 내 고향 언덕에 인정이 넘쳐나고 사랑가 노랫소리 높아만 가는..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넉넉한 5월 이네요
인정이 넘쳐나는 농가의
기다란 장국 국수발 막걸리 한사발에
농부의 풍년가로 풍년을 기원하나봅니다
주신글 감사드리며 건안하세요
함은숙님의 댓글
함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월의 문단 동기 인사드립니다
인정이 넘쳐나고
부지런한 고향의 소리가 생각납니다
건필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