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이별화석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880회 작성일 2006-05-03 00:44

본문



손 근 호


원하지 않았던 이별은 화석이 되었습니다
섬 주위에 굵게 패어진 자국엔 눈물이 채워져 있습니다

나의 대지에 소곳이 앉아서 이별 화석에 돌을 던져봅니다
이별 화석은 살아가면서 지니고 갈 이 세상에 슬픈 전설입니다

만남이 살지 못하여 가슴의 대지에 죽어간 꽃의 전설이 있을 뿐입니다
사랑과 끝까지 승화하지 못한 이별은 화석이 되었습니다

사랑이 죽어가면 우리 가슴엔
처음 보는 화석이 생기는데

슬픈 건 우리가 우리를 이별을 이별이라고만 하지
이별 화석이라는 뜻과 이름을 모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별 화석엔 언제나 눈물이 채워져 있는 것도
이별후 언제나 그 화석 주위에서 바보같이 앉아 있는 것이다

눈물이 내리면, 자연히 패어진 그 자국 사이로 모여지며...

1990년,,,,

벌써 세월이 그렇게 지났으니 놀라운 일입니다.
그래도 그 시절에 남겼으니 사진과 실로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사진은 세월이 지나서 [아 내가 이런 시절이 있었구나] 하지만
문학은[야 그때의 글이 지금에 봐도 나의 마음이 그대로 녹아 있네]
하는 기쁨의 고찰 말입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도 놀랐습니다. 화석에 고여 있는 눈물을
언젠가는 저도 그러겠지요.
눈물이 내리면, 자연히 패어진 그 자국 사이로 모여지며...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물고인  화석 ,  그 자리에  앉아있을
기다림은  무척  길었나  봅니다.  아니  영원  할지도.
머물다  갑니다.    손근호 시인님!!.

박인과님의 댓글

박인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특히 손근호 시인님의 브랜드가 눈물과 이별이지요. 요즘은 시어의 날개가 더욱 찬란해 보입니다. 그만큼 시의 흐름이 이젠 마냥 자연스럽고 또한 기존의 시의 작법을 초월하는 기법으로 시에 대해 팽배한 관념을 여지없이 깨고있는 시도도 힘있게 보입니다. 이젠 시가 시로서 응집되지 않고 자연과 함께 머무르게 됨을 봅니다. 이젠 "시는 이렇게 써야 한다"라는 <고사성어>?에서 자유스러워 져야 함을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물론 경지에 이른 사람이라야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겠지요. 박수를 보냅니다.

정종헌님의 댓글

정종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이 승화하지 못한 이별....
만남이 가슴의 대지에 살지 못하고 죽어간 꽃..
원하던 원하지 않던
영원히 전설의 화석으로 태어나기를...

손 작가님의  좋은 글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네~
저에게도 기쁨의 고찰로 남겨질수 있수기를 기대하면서
건필하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7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369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2006-05-17 1
2368
절름발이 댓글+ 14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2006-07-17 2
2367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2006-08-28 0
2366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2006-10-25 2
236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2006-10-28 1
2364
새벽 명상瞑想 댓글+ 3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2007-01-09 1
2363
등라(藤蘿)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2008-01-21 5
2362
고드름 같은 생 댓글+ 3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2008-01-23 3
2361
사랑의 길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2017-09-15 0
2360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2018-06-07 0
2359
뜻밖의 한국사 댓글+ 6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2006-05-29 0
2358 윤응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2006-06-21 1
2357
비행기를 타고 댓글+ 8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2006-10-14 0
2356
무지개 댓글+ 2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2008-03-07 2
2355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2020-08-12 1
235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2022-06-22 0
열람중
이별화석 댓글+ 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2006-05-03 0
2352
애벌레 댓글+ 8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2006-06-30 0
2351
시화 바다 댓글+ 3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2006-07-03 0
2350
가슴에 안고 댓글+ 5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2006-07-13 0
2349
편지 댓글+ 2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2007-09-09 1
2348
눈맞춤 댓글+ 5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2007-12-30 5
2347 강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2008-01-25 1
2346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2008-02-06 4
2345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2018-04-04 0
234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2018-11-20 0
2343
인사드립니다 댓글+ 8
no_profile 이외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06-02-25 0
2342
댓글+ 5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06-03-09 4
2341
넙치 댓글+ 1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06-05-15 0
2340
살풀이 댓글+ 3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06-05-19 0
2339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06-11-29 3
2338
만남 ㅡ3 댓글+ 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07-03-17 5
2337
프로포즈 댓글+ 4
한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07-10-07 1
2336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18-07-22 0
2335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19-11-17 2
2334
악연 댓글+ 8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2006-06-09 6
2333
철뚝길 댓글+ 6
신현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2006-06-23 3
2332
등산 댓글+ 5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2006-12-01 0
2331
철쭉 댓글+ 2
신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2006-12-14 4
2330
독백 댓글+ 9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2007-03-08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