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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고양이 같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836회 작성일 2006-05-19 07:28

본문


어린 고양이 같이


                    목원진


소리없이 숨어드는 떨림에
망울 꽃도 추 음에 흐느낀다.
온몸이 얼어 차디차니
여기 내가 있다는 것을 잊고 있다.


화사한 날이라 하여
거리엔 행인의 말소리
양 귀는 시나브로
그 뒤를 쫒고 있다.


허탈한 이야깃거리에
추위에 일그러진 마음은
따스함이 담뿍 체워지기를
바라는 순간이다.


그러나 꽃망울 떨고
행인의 말거리 귀밑에 둥그니
이슬같이 찰나에 몸서리 끼친다.
추운 밑 샘으로 끌려 들어간다.


오그라진 몸 앞에 작은 입술이
아 띠 어리게 정을 품고,
햝고 있는 어린 고양이
얼은 몸에 따스한 기운이 접어든다.


부를 거리며 아직도
누워있는 내 얼굴을 햝고있다.
오한이 지나 건강이 오면
언제나 씨 밀레 가 되어


어린 고양이 같이
아무런 돌아옴도 바라지 않고
헌신으로 챃인 마음 가다듬어
이웃과 모든 임들에 대하고 싶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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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환절기 몸살의 아픔을 겪어셨나요...  화사한 초여름의 기운같이
환한웃음과 늘 건강한 몸 유지하소서...!! (큰일 다음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몸살)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랬만입니다.  즐겁고  행복 가득한  생활이  그려 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아름다운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네, 감사합니다. 5/5후에 5/7, 아들의 결혼식도 치루 었습니다.
                    큰일 세 개나 처리하다 보니 역시 몸살이 난 것 같습니다.

김옥자 시인님! 고맙습니다. 그녀는 매일 학교 생활에 바쁩니다.

오영근 시인님! 네, 덕분에 즐거운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일 시인님! 신혼여행은 시간이 모자라 차후에 하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온  시인님! 오래만입니다. 늘 감상을 주시어 영광입니다.
                    하시는 사업 잘 되시기 를 빕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고양이 같이
아무런 돌아옴도 바라지 않고
헌신으로 챃인 마음 가다듬어
이웃과 모든 임들에 대하고 싶다."에 시인님의 깊은
마음이 잘 담겨 있는 것 같아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영희 시인님!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라 자칭하지만, 먼 우주에서 티끌 같은 지구별 속의 생명들을 볼 때 과연 인간이 으뜸일런지요...,다른 동물들은 필요 이상의 살생은 하지 않고 사람과 공생하고 있습니다. 동물들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날 많습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 신혼의 꿈은 달콤하신지요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세요^^&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 ! 그간 안녕 하셨어요

제가 조금 바빠서 인사도 못드리고 죄송합니다
늘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셔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민순 시인님! 답글이 늦어졌습니다.
꿈은 아내가 빨리 전문학교에 입학 하는 것이고, 저는 은퇴를 하는 것입니다만,
그리 빨리 이루어지지 않은 군요.

서봉교 시인님! 정말 부지런하십니다.
우리 문단을 위하여 여기저기에 많은 심혈을 기울이시네요.
수고하십니다. 후유증이 있으시다는데, 건강도 챙기시면서 활동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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