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세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848회 작성일 2006-12-17 14:04

본문


세월


청담장윤숙


댓돌 위에 검정구두
한 켤레
까만 빛을 반짝이며
가지런히 놓여져 있다


구두 위에서
구두속에서 들려오는
지난 어느해 봄 날
뻐꾸기 울음소리
가만 귀 기울여 듣노라면 평안이다


늦은 가을날
소쩍새 울음소리 담아
푸른감이 붉음으로 제맛을 내고
다정한 연인들 속살거리던
벤치 위의 달콤한 속삭임도 들려라


희로애락
너와 나의 즐겁던 사계절은
바람처럼 말없이 흘러가고
댓돌 위에 얌전히 놓여있는 검정구두
저만 저리 분주하다

누가 저리 고운 신발을
가지련히 댓돌 위에 두고 갔을까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허애란님의 댓글

허애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댓돌 위에 검정 구두......
장윤숙 선생님 글 뵙구갑니다
춥지만 건강한 주말 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발장 의 뾰족한 구두
네 주인은 언제 오니 너도 나처럼
빨리 돌아와 주기를 바라는 뜻 오늘도
내 구두 찾을 때 반들거려 말 걸어 오 느나...,라고 느낍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모처럼 신발장 정리를 하다가 쓸만한 구두가 있길래
뽀얀 먼지를 떨고 구두약을 바르고 .광을내고 ㅎㅎ..가만 들여다 보니  ....
 마치 " 까꽁"하면서
아름다운  지난날의 이야기 꽃을 피우네요^^
아름다운 시인님들 ..눈내린 겨울밤 포근히 잠드소서...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마음내려주신 시인님들
 이밤도 아름다운 시향 많이 피워올리세요^^
눈 내린날에는 뭔가 새로운 기분이 들것같아요
오랫토록 기다리던 귀한 눈꽃 손님이라서..
고운 밤 되세요

김진경님의 댓글

김진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이야기를 한 편의 시로 옮겨 놓은 것 같군요
추억이 묻어나는 검정구두 한 켤레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입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7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36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2020-08-19 1
236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2021-09-02 0
2367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2021-09-28 1
2366
인사 드립니다 댓글+ 9
류 로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06-06-29 0
2365
시화 바다 댓글+ 3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06-07-03 0
2364
만남 ㅡ3 댓글+ 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07-03-17 5
2363
청솔모 댓글+ 6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07-12-16 6
2362
무지개 댓글+ 2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08-03-07 2
2361
할미꽃(老姑草) 댓글+ 1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08-03-08 1
2360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20-09-30 1
2359 소진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21-05-31 1
2358
댓글+ 5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06-03-09 4
2357
악연 댓글+ 8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06-06-09 6
2356
별의 숨소리 댓글+ 9
김진관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74 2006-08-18 0
2355
어떤 바람 댓글+ 7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06-11-03 0
2354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18-07-22 0
235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06-03-16 1
235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06-05-29 2
2351
뜻밖의 한국사 댓글+ 6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06-05-29 0
2350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06-11-29 3
2349
등산 댓글+ 5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06-12-01 0
2348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07-09-08 1
2347 김석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08-02-01 2
2346 박인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72 2006-04-21 0
2345
이별화석 댓글+ 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2006-05-03 0
2344
숨은 행복 찾기 댓글+ 5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2006-07-01 1
2343
답변글 해를 바라며 댓글+ 7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2006-07-20 0
2342
진달래야 댓글+ 4
안수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2007-03-01 1
2341
관조 댓글+ 5
김승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2006-03-03 3
2340
섬 17 댓글+ 5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2006-05-03 3
2339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71 2006-09-23 0
2338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2006-12-11 2
2337
철쭉 댓글+ 2
신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2006-12-14 4
2336
겨울 이야기 댓글+ 3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2006-12-23 0
2335
구원 댓글+ 3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2007-12-22 3
2334
오작교 댓글+ 3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2008-01-14 4
2333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2021-02-20 1
2332
부활의 숲에서 댓글+ 4
박인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70 2006-04-22 1
2331
댓글+ 6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2006-07-20 0
2330
별빛 댓글+ 2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2007-12-10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