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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의 애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황 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897회 작성일 2007-09-18 09:01

본문

가을날의 애상

茶淵/황숙


단풍도 들기 전 싸늘한 갈바람에
마른 낙엽 되어 길가에 쌓여가는
나뭇잎의 애잔함이 서러워
마음 아픈 가을

황금색의 물결을 이루던 논에
밑둥지만 남기고 텅 빈 들판을
내보이는 쓸쓸함 때문에
가슴 시린 가을

초록이파리 검불 되어도
가녀린 줄기 따라 색색의 코스모스
곱게 피어 갈바람에 하늘거림에
마음 아릿한 가을

가을 하늘 시리게 바라보다
파랗게 질려 눈 한 번 흘기며
떨어지는 눈물방울 감추지 못하는
눈물 짓는 가을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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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하늘 시리게 바라보다
파랗게 질려 눈 한 번 흘기며
떨어지는 눈물방울 감추지 못하는
눈물 짓는 가을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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