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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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찬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899회 작성일 2007-11-27 14:59본문
침묵의 단상
글/장찬규
겸손하지만 과감하게
침묵을 깨뜨리는 것은
파편으로 상처입을지라도
호두껍질을 부수고
맛보는 알맹이처럼
관계의 성장에 기여하고
두려움과 안정의 구실로
미덕이라 안위하며
침묵을 지키는 것은
관계의 정체를 불러오고
언젠가 불미스럽게 터질 수 있네
사람들은 부지불식중에
편리와 이기에 기울어지니
본능적으로 고수하려는 침묵은
용기와 각성으로 불려내야 할 대상이고
드러내도록 충동질하는 침묵은
품위와 인내로서
간수해야 할 비밀에 가까웁네
침묵을 깨는 것이
무조건 경박하지 않고
침묵의 객관적 꼬리표가
달려있지 않으며
올바르고 따뜻한 관계에 맞추면
가을햇살에 석류가 입을 벌리듯
침묵이 저절로 사리분별있게 작용을 하네
추천3
댓글목록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침묵...
필요한 말은 해야겠죠.
동감입니다. 즐감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침묵은 금이라 했거늘..
많은것 생각하고 갑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로 하는 침묵도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