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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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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882회 작성일 2007-10-09 13:04

본문

단풍

     
                      이 월란



무엇이 그리도 사무쳐
무엇이 그리도 애달파
혈관 달아오른 심장을
저리도 무참히 드러내놓고

그렁그렁 뒤돌아보는
세월 붙들어
아리다 아리다
화인(火印) 붉은
손만 흔들고 있나
       
                  2007.10.8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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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 손바닥하며
나들이 오라고 손짓하고 있지요.
같이 노래하자고,
같이 하늘을 보자는데 자꾸
다른 것을 보는 그 시선끌러고 그러는 것 같네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萬山에  붉은 손짓은
잠자는  영혼을  일깨우고
깊어가는  가을 길  함께  가자  하지요.
이월란 시인님,  건안 하시지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난화 현상인지
예년 같으면 단풍소식 자자한데
아직도 근방엔 고운 단풍을 못 보는 증
시인님의 핏줄을 태우는 듯한 고운 시로 단풍을 느낍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의 싯귀를 접하고나니 사무실 밖에 물들고있는 단풍의 손바닥에 찍힌
화인에 내 가슴도 데이는듯 하여 아려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 불어오니 단풍이 거리를 뒤덮일 날만 남아있는 듯 합니다.
`단풍`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풍이 우리네 마음 같아 보입니다.
여기는 아직 단풍이 없답니다.
유타의 산야는 장관이겠네요.
이 가을,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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