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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삼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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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147회 작성일 2008-02-22 09:32

본문

임신3개월에 쌍둥이라는 사실이 나타나고
난 몸이 너무 약한 상태
의사의 권유, 다시 생각해보라는 , 난 버티어 보리라 마음먹으며, 항상 몸조심
임신 7개월 나의 얼굴은 시커멓게 타 들어가고
9개월 임신중독증으로 몸은 퉁퉁 붓고
입원해 있다가, 아침 다 먹은 상태에서 진통!
온 병원이 비상, 수술환자는 금식을 해야 하는데,
위험을 각오하고 보호자와는 아무도 연락이 안 되고
직접 수술 동의서에 서약하고 마취제를 팔에 꽂고 수술대에 오른다.

아들 낳고, 혼자 키우면서, 2살 위의 누나와 함께
빼빼 말라가서 혹 결핵이 아닐까라는 의사의 진단에 쉬지도 못하며,
인스탄트 한 번 안 먹이고, 이유식도 직접 만들어 먹이며
세탁기 하루에 3번씩 돌리고 아기는 설사하고, 종이기저귀 채우면 짓물러서 울고,
빨래는 안 마르고, 비는 오고. 초등학교 들어가면 그 때 울리라 결심하며.
입학식 때 입고 갈 옷 정하고 모델이 입은 옷 벽에 붙어놓고 그 날을 기다렸다.

이란성 남자여서 생김새도 개성도 너무도 다른 아이들.
용호는 태어나자마자 1달에 1번꼴로 분노 경련을 한다.
5분 동안 한쪽 눈은 뜨고, 다른 쪽은 감고 한쪽 팔은 마비 ,호흡은 멈추고
한 아이는 옆집에 맡겨놓고, 병원을 가면 간질도 뇌파사진 찍으면 잘 안 나타나는데 경련쯤이야 라는
의사선생님의 대수롭지 않다는 말에 얼마나 눈물이 나오던지,
' 난 이 다음에 학부모를 대할 때는 정말 저렇게는 안 할 테야!'라는 다짐을 하고 
그 날은 꼭 우황청심환을 마신다.우황청심환을 항상 마시는 것을 사놓는데,
환으로 된 것을 사 온 아기아빠 때문에, 엉겹결에 커다란 환을 마시다 기도에 걸려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있다
 2살까지 화장실 갈 때도 , 그 순간에 어떻게 될까봐 항상 업고 다니며 
전국에 용하다는 곳은 다 다니며, 약 먹이고  침을 맞혔더니, 24개월 이후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데 용준이가 행동에 이상을 보인다. 밖에 나가면 바닥에 드러눕고, 편애는 서로를 망치는 가 보다.
3.5 Kg-준, 2,6 Kg-호 건강하게 태어난 준은 항상 믿음직해서, 동생보다 사랑을 덜 받아서 일까?
3,4, 5살 동안 같이 놀이치료를 해 주면서 키운다,
유치원도 따라 다니고, 초 1,2학년 때는 학교에서 살다 시피 했다.
화장실청소는 엄마가 도맡아 했는데, 6학년 때는 여자 화장실에 낙서를 또 해서
담임선생님께 또 청소하러 오라는 전갈을 받는다.
"너 아들이 그러면 어떻게  하겠느냐?" 하면 자기는 초장에 잡는다고 한다.
귀여운 호는 5학년 때 양호교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척추측만증상이 있으니, 병원에 가 보라는 통지를 가져와서는
"엄마 울지 마세요!"
"어릴 때 엄마를 마음 아프게 했는데 지금은…"
그 말에 우리는 또 부둥켜 울고,

TV에 무서운 것이 나오면
"엄마! 눈 감으세요! 우리엄마 심장병!"  지나가면 "눈뜨세요!".
준에게 가끔씩
"엄마가 무슨 복이 많아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훌륭한 아들을 주셨을까?"
 눈을 말똥거리며  "잘 모르겠는데요! "
아! 이 시간 난 너무 행복하네요. 샬롬!
아베뉴 샬롬 알로헤(모두에게 평화를)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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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글이 한미혜 시인님의 이야기란 말입니까?
놀랍습니다. 동시에 존경스럽습니다.
항상 밝은 미소를 만면에 담고 계시는 시인님께도 이런 삶의 행적이 있었구나 하고 놀라고,
위대한 어머니로서의 자애와 인내에 다시 한번 감복했습니다.
한 시인님과 사랑스런 자식들에게 축복이 가득한 앞날이 펼쳐질것을 확신합니다.

이병선님의 댓글

이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멋진 아들, 딸 두셨습니다  자랑스럽겠어요-
못난이는 말도 안되는 말씀 입니다  -------시인님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질기고도 깊은 모성애가 눈물겹습니다.
아이들도 엄마의 그런 사랑을 알겠지요?
저렇게 장성한 아이들을 보시면 그 때의 시름도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못난이 인형... 정말 오랜만에 본답니다. 어릴 때, 늘 책상앞에 놓여있던...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픔을 아픔으로 생각지 않고 은혜로 생각하면 정말 은혜롭게 된다고 하죠..^^
선생님의 자식사랑과 님의 자녀들의 엄마 사랑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가득하시길...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정말 죄송해요
오늘이야 컴에 들어왔네요
정말 이쁜 삼형제이네요
시인님의 그 밝고 고운 웃음이 저렇게 훌륭한 삼형제을 만들어 내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훌륭합니다
늘 마음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 행적이 참훌륭하십니다.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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