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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날은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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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135회 작성일 2011-08-27 10:43

본문

화려한 날은 가고



설렌 듯 바라보면 눈앞에 그림자로 남겨진 채

있던 그 자리에 고요함으로 다가오고 부르고 싶은

마음은 어느 듯 가슴 속 씨앗으로 모종삽으로 깊게

파내려간다. 어디까지 왔는지 어디를 향하는지

얼마만큼 더 가야하는지 알 수 없는 내 앞에 놓인 길

무얼 그리도 마음 내시나요? 가다가 지친 걸음이 숲 우거진

고향 이를 때면 스치고 지나는 바람이 친구하자는데

내 마음은 아직 콘크리트 숲에 묻혀 욕심으로 밥을 채운다


한 때 너의 눈을 바라본다는 건 용기 있는 결단이었지

유난히도 바라보는 너의 마음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쓰라린

신음이었다. 급하게 돌아가는 시간의 경고소리가 이제는

견디다 무거운 무게로 추억이 돼버린 다람쥐 채 바퀴를 비웃기나

하는 듯 입술 끝자락 씨-익 하고 치켜뜬다 너를 위한 거라면

내 심장이라도 아끼지 않겠노라 입에 달고 다녔던 폼 냄새나던 말들은

지금은 어디로 갔을까 마치 방전된 네발달린 발통위에 폼 잡고

앉아있는 멋쩍은 내 모습은 오늘도 하루의 페이지를 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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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뒤돌아 온 그 길이 잘못된 길이라 판단되면
그래도 헛되이 살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헤치고 나갈
의욕이 남아 있기에.....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그래도 이 세상에서는 품 잡고 앉아 있을때가 지나가는 바람이라도 친구가됩니다
씨앗의 종모삽으로 아무리 땅을 파 보았자 횐구름은 스스로 흘러갑니다
참 좋은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시인의 마음속에서******

김철수님의 댓글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주일이 얼마나 빠른지....!!!!
늦게 인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죠?
항상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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