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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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876회 작성일 2006-05-03 08:51본문
멀리 있어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육지 홍엽 가득한 노래 소리
바위에 홀로선 소나무에 먼저 들려오고
댕기 틀고 나타난 꽃게에게서도
버끔 내밀며 듣고있는데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다고 말 하려 합니다.
저렇게 파란 하늘이
오늘 처음 보는 모습은 아닌데
섬에 들렸던 그대 뒷모습이
뱃전노래 가락으로만 남아서
파랗게 바라보던 그 모습처럼
홀로 바라보는 소나무 같다고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멀리 있어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이제 조석으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저렇게 버끔 머물며 이야기 하던 꽃게도
바닷가 얕은 물의 차가움으로 다가올 때
품속같이 감싸는 깊은 바다에
안기려 숨어 들 것이라고
소나무 가지 위에 바람불어 쌓이지 않는
그리움 때문에라도
움츠러진 모습 일거라고
조금은 바라볼 수 있는 푸른 햇볕이
더 필요 하다고
그대는 말하려 합니다.
멀리 있어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육지 홍엽 가득한 노래 소리
바위에 홀로선 소나무에 먼저 들려오고
댕기 틀고 나타난 꽃게에게서도
버끔 내밀며 듣고있는데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다고 말 하려 합니다.
저렇게 파란 하늘이
오늘 처음 보는 모습은 아닌데
섬에 들렸던 그대 뒷모습이
뱃전노래 가락으로만 남아서
파랗게 바라보던 그 모습처럼
홀로 바라보는 소나무 같다고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멀리 있어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이제 조석으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저렇게 버끔 머물며 이야기 하던 꽃게도
바닷가 얕은 물의 차가움으로 다가올 때
품속같이 감싸는 깊은 바다에
안기려 숨어 들 것이라고
소나무 가지 위에 바람불어 쌓이지 않는
그리움 때문에라도
움츠러진 모습 일거라고
조금은 바라볼 수 있는 푸른 햇볕이
더 필요 하다고
그대는 말하려 합니다.
멀리 있어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추천3
댓글목록
황선춘님의 댓글
황선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을에 쓰여진 낙서 입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과 함께 하시는 황시인님!!.
늘 아름다운 시상에 매료되어 가슴이 벅찹니다.
그런 섬에 가끔은 가보고 싶은데. 아니 살아 보고 싶은 거지요.
건필 하소서.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예 고은글 좋습니다
한참 머물다 감니다
정종헌님의 댓글
정종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에 한참을 생각하다 갑니다....
멀리 있어 그대는 말하려 합니다.
조금은 더 바라다볼 수 있는 푸른 햇볕이 필요하다고..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글도 영상도 넘 멋집니다
행복하시고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