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어느 남자의 斷想(단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857회 작성일 2008-01-24 12:33

본문



              고윤석
 
                        어느 남자의 斷想(단상)

                  낡은 구두를 신고 화롯가에
                  앉아 있는 남자

                  구겨진 삶에 亡者(망자)처럼 헝클어져
                  모자 눌러쓰고 축쳐져 고된 삶을 식히는 남자

                  헤어진 손바닥,뒤틀리고 제 멋대로
                  모자 사이로 기어 나온 머리를 보면
                  海淵(해연)의 삶을 발버둥치며 헤쳐 살아온
                  인생 역정이 펼쳐 보인다

                  돈도 있다
                  단란한 가정이지만
                  海濤(해도)와 같은 삶을 허우적거리며
                  살아가야 하는 인생
                  아마 자식사랑하는 父情(부정)의 마음
                  하늘로 솟구쳤으리라
                  잔잔한 파도에 몸을 두고 쉬고 있는 지금
                  태풍의 눈인지 모른다
                  海鳴(해명)이 다가올지도 모른다
                  폭풍우 몰아쳐 삶의 얼굴 일그러뜨려도
                  父情(부정)의 마음 쇠덩이 같아 희망의 찬가 부르며
                  아침이면 삶의 향기 그윽한 비누로 곱게 마음을 씻어
                  격랑의 세월 곱씹으며 따뜻한 화롯가 옆에 앉아 있다
                  역경을 이긴자 진정한 승리자라는 말의 숨결을 愛慕(애모)하는 듯..해명(폭풍우의 전조로써 우뢰와 같은 소리)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남자가 신고 있는 낡은 구두는 얼마나 거친 땅을, 얼마나 오래 달려온 것일까요.
격랑의 세월도 자고 일어나는 새 아침이 우리에게도 매일 있다는 사실이 감사합니다.
소중한 글 뵙습니다. 건필하십시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식사랑하는 父情(부정)의 마음
                  하늘로 솟구쳤으리라
                  잔잔한 파도에 몸을 두고 쉬고 있는 지금
                  태풍의 눈인지 모른다
                  海鳴(해명)이 다가올지도 모른다.>
태고로부터 자식 사랑 하는 마음 지금도 같으나,
어떻게 부여하나 그 아비의 복잡 다난한 심경은 누가 알 것인지...,
순간 이렇게도 생각하게 하여 주었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윤시명님의 댓글

no_profile 윤시명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삶의 가장자리에는 아버지가 앉아있지요. 행복으로 가는 무지개다리도 아버지에게 있지요. 그렇지만 참을 수 없는 슬픔이 찾아올 때가 있지요. 그때 슬픔을 지우는 약을 찾으세요. 아이의 가슴 속에 있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자랑이 될 삶을
살아가요.

강현분님의 댓글

강현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자식향한 마음은 어느부모나 다 같은데
그 자식들은 왜 부모의 마음과 같지가 않은지...
아버지........시인님,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8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289 이종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19-10-28 3
2288
꽃님 댓글+ 8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6-04-21 1
2287
인사드립니다. 댓글+ 7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6-04-21 0
2286 no_profile 목영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6-06-03 0
2285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6-10-25 1
2284
평행선 댓글+ 6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6-10-27 0
2283
만 취 댓글+ 2
no_profile 송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8-02-28 2
228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16-06-13 0
2281
詩는 나의 연인 댓글+ 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17-10-19 0
2280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4-28 0
2279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6-15 4
2278
늙은 사랑 댓글+ 2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9-18 0
2277 한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7-10-02 0
2276
둥지 댓글+ 4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7-12-08 4
2275
사랑의 존재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7-12-20 5
2274
살아진 고향집 댓글+ 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8-01-21 4
227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18-11-20 0
2272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20-02-19 1
2271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20-10-07 1
2270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21-09-25 1
226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4-05 1
2268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4-29 0
2267
권위 댓글+ 4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9-20 0
2266
가을 이야기 (4) 댓글+ 2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9-22 0
2265
가족애 댓글+ 5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65 2006-09-25 0
2264
전화 댓글+ 2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12-02 0
2263
한 때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7-01-07 1
2262
* 난 * 댓글+ 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7-11-16 5
2261
슬픔 댓글+ 2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8-03-04 2
2260
초가을 단상 댓글+ 2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15-09-23 0
2259
풋내 나는 날 댓글+ 4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19-02-07 0
2258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19-07-29 3
2257 김세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19-11-18 2
2256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05-15 1
225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07-12 0
2254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09-01 0
2253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10-22 0
2252
정리 해고 댓글+ 6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12-05 0
225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12-21 5
2250
水魔 댓글+ 5
강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7-10-0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