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단풍나무 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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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단풍나무 이파리
글/홍 갑선
바늘바람 어디선가 불어와
핑하고 단풍나무 이파리
심장을 관통했다.
이파리는 서서히 피를 토하며
온몸이 피범벅이 되었다.
그리고 허공에서 두서너 바퀴
파닥거리고 버둥거리더니
낙엽으로 고꾸라져 떨어진다.
피붙이가 저렇게 피를 토하며
죽어가는데도 단풍나무는
무심히 바라만 보고 있다.
글/홍 갑선
바늘바람 어디선가 불어와
핑하고 단풍나무 이파리
심장을 관통했다.
이파리는 서서히 피를 토하며
온몸이 피범벅이 되었다.
그리고 허공에서 두서너 바퀴
파닥거리고 버둥거리더니
낙엽으로 고꾸라져 떨어진다.
피붙이가 저렇게 피를 토하며
죽어가는데도 단풍나무는
무심히 바라만 보고 있다.
추천1
댓글목록
차연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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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이곳 산속도 낙엽이 뒹굴고 있지요.
나뒹구는 단풍잎을 다시 바라보게 되네요.
흠뻑 취하고 갑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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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람 그만 불라 하십시오.
나무가 무슨 죄입니까. 못된 바람 같은 이..
바람이 차갑습니다. 아침에 따듯한 커피를 보냅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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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단풍나무의 일종인데...저도 무심히 바라만 보고..즐기고만 있었으니...
전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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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대범한 나무입니다.ㅎㅎㅎㅎ
그 나무에는 수액이모두 빠지고 없는 모양입니다.
冷血樹 !!.ㅎㅎㅎ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파리는 서서히 피를 토하며
온몸이 피범벅이 되었다
또다른 봄을 기다리겠지요 건필하세요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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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 단풍나무는 지금 눈보라를 그리워하는 듯 하군요.
바람이 난 게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