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곱창 골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881회 작성일 2019-01-12 17:17

본문

곱창 골목

 

                                    김혜련

 

이번 달도 바닥 치는 실적

어쩔 거냐며 마음에 따귀를 내려치는

김 대리의 그악스러운 눈빛을

휴지통에 던지고 싶어

오늘밤도 나는 곱창 골목으로 간다

하루치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야윈 어깨에 잔뜩 싣고 온

노동자들의 불콰한 얼굴이

너나없이 부장을 과장을

대리를 질겅거린다

식감 좋은 곱창을 씹는 것이 좋은 것인지

갑질하는 상사를 씹는 것이 좋은 것인지

구별할 수 없는 취기가 걸어 나와

고삐 풀린 입술을 자유롭게 한다

이따금 부딪히는 술잔이

알 수 없는 눈물을 떨구게 한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곱창속에 숨어있는 질긴 야금거림
갑도 을도 모두가 그자리에서
바라보면 애환으로 뒤덮혀
곱창속 곱의 부드러움으로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곱창가격도 많이 올라 선뜩 접하러가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소주와 곁들여 애환서린 퍼포먼스
눈물 방울에 맺힌 서민들 실생활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소리없는 울음소리가 잔을 채웁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혜련 시인님!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경숙 시인님, 소중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한 문장 속에서도 힘을 얻습니다.
아곳 따뜻한 남도 땅 순천에는 곱창골목이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심장이 뛰는 사람들
애환을 품은 사람들이 너무도 인간적인 모습으로
하루를 갈무리합니다.

정윤호님의 댓글

no_profile 정윤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 된 퇴근길의 즐거움에 젖게 하시는군요.
연기 자욱한 곱창연기 사이로 누군가를
바라보고 긴 호흡, 짧은 사설들로 가슴 풀던
한 시절이 그립군요. 고운 서정 담아갑니다.
고맙습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윤호 시인님!  반갑습니다. 퇴근 길 서민들의
애환 어린 삶의 한 장면을 스케치해 보았습니다.
소중한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8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209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06-10-22 0
2208
슬픔 댓글+ 2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08-03-04 2
2207
그 촛불 댓글+ 6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17-01-27 0
2206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19-07-22 3
2205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20-03-03 1
2204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20-03-14 1
2203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21-10-19 1
2202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6-05-15 1
220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6-07-24 0
2200
여름비 이야기 댓글+ 12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67 2006-08-01 0
2199
산 불 댓글+ 4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67 2006-12-05 3
2198
검붉은 일출 댓글+ 3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6-12-13 0
219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6-12-21 5
2196
水魔 댓글+ 5
강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7-10-04 0
219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18-11-06 0
2194 안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5-24 0
2193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6-23 4
219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7-21 2
2191
가을맞이 댓글+ 5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66 2006-09-04 0
219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7-12-20 5
2189
일탈(합평작품) 댓글+ 4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17-02-14 0
2188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18-05-18 0
2187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18-06-21 0
2186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19-08-31 3
2185 빈여백 부동인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65 2006-03-22 0
2184
반사경 댓글+ 5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4-03 0
218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5-19 1
2182
큰 주름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6-30 0
2181
지독한 사랑 댓글+ 3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7-01 0
2180
詩人의 房 댓글+ 7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65 2006-09-15 0
2179
가을 나무 댓글+ 3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9-25 0
2178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7-01-10 0
2177
하얀엽서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7-12-04 6
2176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19-11-14 2
2175
제비꽃 누이 댓글+ 1
최덕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05-22 6
2174
땅과 같은 겸손 댓글+ 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06-10 5
2173
7월의 풍광 #7 댓글+ 7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07-14 0
2172
S라인 댓글+ 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08-11 0
2171
떠나는 마음 댓글+ 7
신현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10-06 0
2170
대천만 철새 댓글+ 4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10-1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