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을맞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5건 조회 866회 작성일 2006-09-04 10:18

본문

가을맞이

 

 

생각만 가지고
혈기만 가지고
시작을 한 가을맞이
예전에 나인지만 알고
겁없이 시작을 한
주방 페인트칠

 
혼자의 힘으로 시작을 한다
업체에 내어 주려고 하니
자잿값보다 인건비가 더 들어간다
하여 직접 하려고 시작한 페인트칠
한통만 사니 전부 바르고 남을 페인트인데
그런데 예전 같지가 않다

 
그 예전에는 가게 올 수리도 혼자 다 했는데
그렇게 하여 붙어진 별명 하나
박 목수이다
높은 곳을 칠하려 하니 밟고 올라간
사다리가 휘청거리는데
십년감수 휴 후 ~


올려다 보고 계시는 랑님 간이 조마조마
볼 수 없다시며 나가신다
아직은 수술한 자리가 온전치 못하시다
도와 줄 수 없는 마음이 오죽이나 하시랴
한번 하고자 하는 일은 어느 누구도
말릴 수 없다는 것을 아시는지라
지켜 보고만 계시니 것도 못할 짓이다

 
오전에 페인트칠을 끝내고
오후에 장판을 깔고
식탁부터 옮겨야겠다
아마도 오늘 일은 여기까지가 다 일 것 같다
내일은 장날이라서 새벽 장에 다녀 와야 하고
모래는 김치 주문이 밀렸으니
정성껏 담아 부처 드려야 하고

 
주방 마무리 작업을 하려면
아마도 일주일은 더 지나야 할까 보다
비워진 주방 방을 거실로 쓰려고 한다
도배까지 마친 거실을 생각하니 깨끗해진 모습에
입가에 미소부터 지어진다
아마도 한 주일은 더 바 뿔 것 같다

 
이렇게 잠시 쉬는 시간에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나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이다
아마도 천성인 것 같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손이 근질거리니
일명 일 중독
난 나 스스로를 그렇게 일 중독이라고
하지만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이 젊음이 너무 좋다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알찬 수확의 계절

행운과 사랑이 흘러 넘치는 달이 되시길요^^*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용기있는  작업을  하셨군요.
우리네  삶의  모습이  다  비슷하지요 ㅎㅎㅎ
그래요,  아직  움직일  힘이  있으니 그것이  행복이지요.  감사 할  일 이구요.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왕년엔 저도 피아노도 옮기고,
벽지도 철철이 바꾸고
부지런을 떨었는데^^*
저도 사다리 빌려다가
천정에 도배해 본 적도 있는데요
참 재미있었어용ㅇㅇㅇ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8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209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06-10-22 0
2208
슬픔 댓글+ 2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08-03-04 2
2207
그 촛불 댓글+ 6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17-01-27 0
2206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19-07-22 3
2205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20-03-03 1
2204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20-03-14 1
2203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21-10-19 1
2202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6-05-15 1
220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6-07-24 0
2200
여름비 이야기 댓글+ 12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67 2006-08-01 0
열람중
가을맞이 댓글+ 5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67 2006-09-04 0
2198
산 불 댓글+ 4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67 2006-12-05 3
2197
검붉은 일출 댓글+ 3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6-12-13 0
219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6-12-21 5
2195
水魔 댓글+ 5
강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7-10-04 0
219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18-11-06 0
2193 안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5-24 0
2192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6-23 4
219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7-21 2
219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7-12-20 5
2189
일탈(합평작품) 댓글+ 4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17-02-14 0
2188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18-05-18 0
2187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18-06-21 0
2186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19-08-31 3
2185 빈여백 부동인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65 2006-03-22 0
2184
반사경 댓글+ 5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4-03 0
218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5-19 1
2182
큰 주름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6-30 0
2181
지독한 사랑 댓글+ 3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7-01 0
2180
詩人의 房 댓글+ 7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65 2006-09-15 0
2179
가을 나무 댓글+ 3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9-25 0
2178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7-01-10 0
2177
하얀엽서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7-12-04 6
2176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19-11-14 2
2175
제비꽃 누이 댓글+ 1
최덕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05-22 6
2174
땅과 같은 겸손 댓글+ 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06-10 5
2173
7월의 풍광 #7 댓글+ 7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07-14 0
2172
S라인 댓글+ 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08-11 0
2171
떠나는 마음 댓글+ 7
신현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10-06 0
2170
대천만 철새 댓글+ 4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6-10-1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