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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풍란 박 영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348회 작성일 2005-05-09 22:04

본문

신발/풍란 박 영실

처음에는 아름다운 빛이 있던
너의 모습이
차츰 차츰 퇴색되어진 만큼
말라버린 무게
목욕을 하면
험한 삶을 밀어내려고
하얀 거품과의 전쟁을 치른다.

낮선 시간 안에의 교감들
익숙해져 가는 나날들이
무수히 교차함안에서
밟혀지고 숨차 오르는 반복
그래도 힘겨움에서
주인은 잠시 하늘을 보게 한다.

지쳐가는 삶
하루를 숙여 고단한 마음
가 푼히 정리하는 참선
오늘 너에게 맡겨도 좋을 날들
풀어 놓고 잠을 잔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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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하시지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내 몸의 일부가 되어서 같이 울고 웃는...
즐감하고 갑니다..
늘..웃음 가득하시고 건필 하세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쳐가는 삶
하루를 숙여 고단한 마음
가 푼히 정리하는 참선 .....

참으로 마치 참선하기에 좋은 새벽입니다...
귀한글 읽고  음악 듣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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