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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레옥잠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강현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2건 조회 2,297회 작성일 2005-07-20 08:51

본문



file.php?id=mpjuly&no=192&board_sec=0&file=4

 
부레옥잠 / 강현태(2005.07.19)


본디부터
부평초로 살아온 삶
미련 두지 않으며
원망하지 않으렵니다

세월의 굽이굽이
녹색 몸뚱이 이곳저곳
켜로 쌓은 연청잣빛 그리움
부레같이 부풀리어 떠돌다
한 해의 절반을 훌쩍 넘긴
오늘에야 활짝 꽃피웠습니다

비록 
단 하루 짧은 만남일지언정
그대와 마주할 수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내게는 축복이며 행복입니다

버리면 버릴수록
더욱 넘치게 돌아오는 것이 
사랑이라했던가요
육신이 시든다고
영혼마저 그런 것은 아닐 터

바라옵건대
내 연보랏빛 얼룩무늬 
이마 가운데 
새긴 노오란 별 하나
오롯이 
그대 그리는 믿음의 증표로 
영원히 기억해 주소서  


 
사진(부레옥잠): 2005.07.19 집 화단에서 손수 담음.

물옥잠과의 부레옥잠은 여러해살이 부유성 수초로 부대물옥잠, 혹옥잠, 부평초라고도 함.
잎은 원형 또는 달걀 모양 선명한 녹색이며 잎자루가 물고기 부레(부낭)처럼 부풀어서 
공기주머니가 되어 수면에 뜬다. 꽃잎은 총상꽃차례로 깔때기꼴 종모양 6장으로 피고
특히 위쪽 정면 1조각이 크며 연한 보라색 바탕에 황색점이 있음. 꽃은 늦여름 단 하루 피었다
여지없이 시들고 만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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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민홍님의 댓글

이민홍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평초 종류가 많군요!
저는 개구리 밥만 부평초인줄 알았는데..
간만에 맛있는 글 보았습니다.^^

연보랏빛 얼룩무늬
이마 가운데
새긴 노오란 별 하나 = 믿음의 증표

내 육신 담을 작은 집하나의 욕심보다
큰집(宇宙)에서 영혼을 여유롭게 부유하며 다니는
부평초의 여유를 담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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