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삶이 깊어 가는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268회 작성일 2005-11-11 00:18

본문




     
                  삶이 깊어가는 이유



                              박 란 경




  갈바람이 허전한 아침에는

 늘, 덜 깬 그림자들 어디론가

  휑  하니  사라지고


  하늘 아래  볕 바라기 

  한포기로 핀  빛 줄기는

  시들한  가을 빛으로 남아




 횡단보도에 멍한 신호등들이

  줄지어 켜지면




  교묘히 순조롭게  짜여진

  무덤 같은 생을 끄덕이며




  태엽 풀어서  조합의 기호

  들이  태연히  걸어 간다




 욕망 풀어  이기심 키운  덩치는

  그림자의 키를 훌쩍  넘기고

     

황량한 콘크리트  세계의

  허허로운  사막 을

허기진 눈알들이  핏발을 세어간다

 

서릿발  내린 이  아침에
 
한 줌  햇살마저  철거된

 낡은 담장 밑  틈서리엔

 

 시퍼런  줄기로  핀

  민들레의  굳굳한    오기가 

    눈물겹도록  그립다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박란경님의 댓글

박란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 지우려 수정 하느라 ,여태 주무시지 않으셨네요 놀랬습니다.댓글이 달려있어서,항상  격려 말씀 감사히 여깁니다.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구...제가 동인님들께 받은 칭찬에 비하면야....박란경 시인님 좋은 작품 감사 드립니다.
행과 연과 그리고 의도적인 시적화자와의 관계, 정말 잘 정립 하였습니다.
창작법이라 하는데. 좋은 작품입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란경 시인님,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황량한 도시 담장 밑에 피어난 민들레꽃과 같은 사람들이
수도 없이 살고있지요? ^^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서릿발  내린 이  아침에한 줌  햇살마저  철거된 낡은 담장 밑  틈서리엔 가을 풍경이 그려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퍼런  줄기로  핀 민들레의  굳굳한  오기가  눈물겹도록  그립다 "........좋은 시 입니다...항상 글 감사히 읽읍니다...더욱  건필 하시길...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1건 48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161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2005-11-12 5
2160
아름다운 이별 댓글+ 10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2005-11-12 1
2159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2005-11-12 3
2158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2005-11-11 7
2157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2005-11-11 0
2156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2005-11-11 1
2155
망각 댓글+ 4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2005-11-11 8
2154
詩人 댓글+ 10
전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2005-11-11 2
2153
임종 댓글+ 12
오한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2005-11-11 3
2152
시/단풍 잎새 댓글+ 6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2005-11-11 2
2151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1 2005-11-11 1
215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2005-11-11 1
2149
그대 그리운 날 댓글+ 11
박민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71 2005-11-11 4
2148
눈 물 댓글+ 1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2005-11-11 4
2147
당신 안에는 댓글+ 12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14 2005-11-11 1
2146
주름살 댓글+ 10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2005-11-11 7
2145 김기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4 2005-11-11 13
열람중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2005-11-11 5
214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2005-11-11 3
2142
글 쓰기 댓글+ 5
주길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2005-11-10 3
2141
小人소인 댓글+ 7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2005-11-10 4
2140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2005-11-10 4
2139 이민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9 2005-11-10 28
2138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2005-11-10 1
213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2005-11-10 2
2136
낙엽 댓글+ 10
전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2005-11-10 5
2135 박정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2005-11-10 4
2134
한마디(一言)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2005-11-10 7
2133
청개구리의 변 댓글+ 4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2005-11-10 1
2132
건망증 댓글+ 7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2005-11-10 4
2131
아내의 웃음 댓글+ 6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8 2005-11-10 1
2130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2005-11-10 7
212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2005-11-10 0
212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2005-11-10 7
212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2005-11-10 10
2126
사색思索 댓글+ 2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2005-11-10 3
212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2005-11-10 6
212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2005-11-10 5
2123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3 2005-11-10 13
2122
무상무념 댓글+ 7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2005-11-10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